■ 마태복음 11:2~15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사오정과 손오공이 입사시험을 치르러 갔습니다. 1차 필기는 합격하고 2차 면접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머리 좋은 손오공이 먼저 들어갔다 와서 사오정에게 답을 가르쳐 주기로 했습니다.

면접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누구지?
손오공: 전에는 차범근이었는데 요즘은 박지성입니다.
면접관: 그럼 산업혁명은 언제 일어났지?
손오공: 18세기 말입니다.
면접관: UFO( 미확인 비행물체)가 존재한다고 믿는가?
손오공: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오공이 나와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모범정답을 가르쳐 주었다.

이제 우리의 호프 사오정 차례이다. 면접에 들어간 사오정, 너무 떨어 당황하는 모습을 본 면접관이 긴장을 풀어 주려고 친절하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면접관 :이름이 무언가?
사오정: 전에는 차범근이었는데 지금은 박지성입니다.
면접관: 생년월일은?
사오정: 18세기 말입니다.
면접관: 자네 약간 머리가 이상한 것 아니야?
사오정: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하지만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철 지난 사오정 시리즈냐고요? 인생은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남의 모범 답안을 가지고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의 시험지는 내가 답안을 써야 합니다. 남의 모범 답안은 참고는 할 수 있지만 내 것은 아닙니다. 내 인생의 모범답안은 내가 만들어야 합니다.

1.

어제 아침 한 신문에 “살아 숨 쉬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런 제목의 머리기사가 신문에 실려 있었습니다. 백혈병으로 1년 9개월 동안 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13살 초등학생의 이야기와 그가 남긴 일기로 신문 두 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일기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열한 번째 생일, 하지만 난데없이 백혈병이란 놈이 내 몸속에 들어와 병원에서 보내게 됐다. 너무 억울하고 슬프다. 맞는 골수가 없다고 한다. 엄마를 믿고 용기를 내자” “옆 침대의 아이가 죽었다. 천국서 행복하게 잘 살길”

“피오줌이 나온다. 누가 날 좀 살려 줬으면…. 바다에 가보고 싶어”

“돈으로 살 수 없는 깨달음을 얻었어, 파란 하늘, 맑은 공기 이런 걸 느끼기만 해도 큰 행복이란 걸”

기사 귀퉁이에 가족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습니다.

“정표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견뎌낸 것은 일기나 가족의 힘만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 준 주위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표가 아픈 뒤 이웃이 다 제 가족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를 잃었지만 정표가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외롭지 않게 지켜 준 담임선생님과 목사님, 남편의 직장 동료들 그리고 정표 친구들과 그들의 어머니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와 정표가 받은 사랑을 그분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다시 시작할 겁니다.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

그의 고통스러운 투병내용을 보면서 눈가에 눈물이 고이다가 이 말을 보는 순간 왠지 모를 아픔과 안타까움이 아리도록 밀려왔습니다.

이 아이의 가정도 믿는 가정이었구나. 얼마나 기도하고 매달렸을까? 목사님과 교회는 아이의 쾌유를 위하여 또 얼마나 기도했을까? 그런데 결국 이 어린 아이가 끔찍한 고통을 다 겪다가 피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구나.

그러면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한 신실한 믿음의 개그맨이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다가 수많은 성도들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를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을 때도 왠지 마음이 무겁고 하나님이 갑자기 저만치 멀게 느껴졌습니다.

2.

때로 우리는 알 수 없는 고난과 슬픔을 만날 때 하나님에 대하여 의심하게 되고 하나님은 어디 계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와 상관없는 분, 우리와는 관계없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런 때를 가리켜 영적 침체 혹은 영혼의 밤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충성스럽고 용기 넘치는 선지자가 영적인 침체에 빠져 의심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는 광야에서 정의를 외치던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 자. 그는 출생 때부터 주의 길을 예비하여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신하였다는 것으로 인하여, 안심하고 메시야를 잉태하고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도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하면서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야로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면서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면서 주님을 높여 드렸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리라. 나는 그의 신발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이렇게 외치며 예수님을 예우하고 예수님의 길을 닦는 일을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이 세례 요한이 의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봅니다. 그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그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질문을 합니다. ‘오실이가 당신이오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

이 말은 세례요한이 지금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고 그렇게 전하며 증거하였는데 지금 그는 당신이 오시기로 한 그 메시야 맞습니까? 아니면 당신은 메시야가 아니기에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지금 세례요한은 의심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1) 주님을 열렬하게 옹호하고 앞장서서 증거하던 요한, 선지자로 광야에서 모두가 우러러 보며 존경받는 선지자 요한이 의심에 빠졌습니다.

우선 우리가 생각할 것은 요한같이 용기 있고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도 때로 의심과 회의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엘리야도 그랬고 요나도 그랬고 아브라함도 그랬고 모두가 때로 의심과 회의에 빠지는 그런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의심과 회의에 빠지는 자를 볼 때 우리는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2) 그러면 왜 요한이 의심과 회의에 빠지게 되었나요? 먼저 육체적 감정적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지금 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유대 광야에서 자유로운 몸으로 살았습니다. 가죽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그는 탁 트인 곳에서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공기 탁한 감옥에 갇혀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사슬에 묶여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의 영은 절망하게 되며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능력을 흐리게 하고 흔들리게 합니다. 우리도 의심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병실에 갇혀 지내게 될 때 하나님에 대하여 의심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왜 내게 이런 몹쓸 병이 생겨서 나로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며 갑갑한 생활을 하게하고 있어야 하는가? 그렇게 잘 나가던 나였는데 왜 내가 이렇게 좁은 셋방살이를 전전하면서 비참하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내가 누군데? 인간은 외부적인 환경에 따라 그 감정과 생각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의심에 빠지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원인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요한이 생각한 메시야는 불의와 죄악을 심판하는 심판 주였습니다. 이제 메시야가 오셨으니 메시야가 불처럼 임하여 모든 죄악된 것들을 다 불로 태우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그 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그가 감옥에 갇힌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시의 유대나라의 왕인 헤롯의 불의와 부정을 책망하고 꾸짖었습니다. 동생의 아내를 제수를 아내로 취한 헤롯왕의 처사는 하나님 앞에 죄라고 책망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라면 당연히 잘못된 자들을 벌하시고 정의를 세우시며 심판을 행하여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 대하여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다못해 그런 의로운 일을 하다가 감옥에 갇혀 있는 요한에게 면회한번 오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의로운 사람이다. 헤롯은 악한 왕으로 큰 잘못을 범하였다. 요한의 말은 옳다. 이런 한마디 요한을 편드는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것을 생각하면서 세례요한은 회의와 의심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가 정말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야 맞는가? 그가 정말 그리스도인가? 내가 혹시 잘못 본 것은 아닌가? 내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나?

요한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그를 속이신 것일까요?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이라든가 어떤 분일 것이라고 기대하고서 그 기대와 어긋날 때 하나님을 의심하고 회의에 빠집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 드리면 우리에게 몇 배로 갚아주실 것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내 것을 기꺼이 드렸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 우리가 아플 때 기도하면 언제나 고쳐주신다. 그런데 고쳐주시지 않고 병이 더 위중하여 가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 아이가 수험생으로 그의 합격을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결과는 예상과 빗나가고 낙방의 고배를 마셨을 때 이런 하나님을 섬길 가치가 있는가? 내가 잘못 믿은 것은 아닌가?

우리는 이런 의문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런 의심과 회의에 사로잡혀 제자들을 보내 묻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모두 같은 성정의 사람인지라 때로 이런 의문과 의심과 갈등과 회의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3. 의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

4절을 보면, “너희가 가서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 예수님이 하고 있는 일이 구약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구약 이사야 42장 7절과, 61장 1절을 보면, “메시야가 오시면 하실 일 : 네가 눈 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구약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것처럼 예수님이 그 일을 성취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보고 스스로 생각해 보라는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의심에 빠질 때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으니 , 그를 따를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물을 것이 아니라 “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에 어디가 잘못 되었는가? 이것을 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케네디의 명연설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조국이 여러분을 위하여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주십시오.” 질문을 바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그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가? 이것을 물어 보아야 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으로만 알았고 심판주로만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히 여기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의심하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제대로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대서 옵니다. 여기 의심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에게 와서 그의 삶과 증언을 연구해 보고 그분에게 우리의 질문과 의문을 가지고 나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의심에 대한 큰 해결중의 하나로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과연 그분이 틀리고 내가 옳은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C S루이스의 책 중에서 <스쿠르테이프의 편지> 에서 보면 마귀를 의인화시켜서 마귀들이 성도들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논의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 첫째가 자기내면의 세계에 집중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의무는 도외시시키고 원망하게 만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 무너지게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C S루이스는 영적침체를 자기집착, 자기몰입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자기몰입에 빠지면 갈수록 깊은 침체와 의심과 불신앙의 늪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깊은 의심의 수렁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께 나와 물어 보십시오, 그분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시각과 잘못된 관점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 우리의 조급함,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단견 그런 것을 버릴 때 우리는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의심에 사로잡힐 때 교회 발 끊고 예배 안 드리고 그냥 이불 뒤집어쓰고 온갖 의심과 원망과 불평을 터뜨립니다. 그러면 갈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요한은 의심에 사로잡혔지만 그는 사람들을 보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그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가 의심하고 있는 중이라도 계속해서 그를 믿으면 그는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짙은 안개나 어두움 속을 걷고 있어서 한 치 앞이 안 보인다 해도 그는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는 계속해서 의지하라고 말씀 하십니다. 인내하며 의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요한은 자신이 지금 갇혀 있는 몸으로 예수님께 갈수 있는 형편이 안 되자 그의 제자들을 보내서라도 예수님께 물어보고 의심을 해결합니다. 바로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 영혼이 넘어지고 실족할 것 같을 때 그것을 벗어나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영적인 슬럼프를 극복하는 길, 그것은 그냥 주저앉아 이불 뒤집어쓰고 있지 말고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합니다. 소주잔을 기울이며 울며 소리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분이 하신 일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분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새롭게 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된 인식. 잘못된 하나님 상을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여 주고 성경에서 알려 주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균형을 잡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세례요한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 심판주 하나님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한 면만을 아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요 은혜의 하나님으로 뭐든지 내가 구하는 것은 다 들어 주시는 분으로 혹은 자기가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 생각합니다. 과거에 미신을 섬길 때 우상을 섬길 때 가지고 있던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이 마치 자기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신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하여 항의하고 데모를 하며 농성을 벌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기에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기에 당분간 나 교회에 안 나갑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도 방학이고 기도도 당분간 방학이고 성경도 아예 덮습니다.

그러면 누가 제일 좋아할까요? 마귀입니다. 그래 너희 하나님은 그렇게 너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어, 네 소원대로 해주지 않았어. 그러니 그런 하나님은 섬기지 마라. 예배드려서 무슨 소용 있냐? 기도해서 무슨 소용 있냐? 그냥 믿지 말고 혼자 살아 혼자 살아도 돼.

내 영혼에 위기가 오고 의심이 밀려 올 때 하나님 앞에 나와서 물어 보시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말씀을 펼쳐서 읽고 또 읽어 보십시오, 그 말씀을 읽고 그분을 만나서 고요한 가운데 귀 기울일 때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되고 내가 하나님을 오해하였다는 것, 내가 하나님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았지 멀리 보지 못했고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은 지금 내가 볼 때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볼 때 좋은 것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기도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좋은 때에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4. 의문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는?

때로 우리가 의문에 빠지고 의심하게 될 때 걱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의심하는 것이 죄인가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의문을 다르게 보십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돌아간 후에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들은 요한을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불안정한 사람으로 보느냐? 너희들은 요한이 사치스럽고 쉬운 삶을 택한 사람으로 보느냐? 아니면 너희들은 요한이 선지자라고 보느냐? 그렇다고 사람들이 대답을 하자 예수님은 ‘그래 너희가 옳다 . 요한은 선지자다. 그가 비록 의심하지만 그는 선지자이다. 그는 선지자보다 더 귀한 선지자요 그는 성경에 예언된 선지자이다. 그는 지금껏 난 자들 중에서 가장 큰 자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은 역사를 바꾸는 자요 말라기 선지자가 마지막 때 오리라고 한 그 선지자라고 하면서 그를 인정하고 높여주십니다. 이것이 의심하는 한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입니다. 비록 요한은 의심에 사로잡히지만 그는 예언된 선지자요 마지막으로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도 때로 이런 의심과 의문, 갈등과 회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너그럽게 대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고 우리를 의심과 회의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세례요한은 그의 사명을 완수합니다. 헤롯왕의 생일 잔치 때 그의 아내 헤로디아의 딸이 멋진 춤을 춥니다. 왕이 그 춤에 반하여 너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가 들어 주겠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달라하면 네게 주겠다. 그러나 이 딸이 어머니에게 무엇을 구할까요? 간교한 헤로디아가 자신의 부정한 관계를 폭로하고 바른 말 하는 세례요한이 눈엣 가시처럼 생각되어 세례요한의 목을 달라고 하여 결국 요한은 순교 당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였습니다. 끝까지 감옥에 갇혀 자신의 사명을 다한 것입니다. 그가 의심에 사로잡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지 못하였다면 그는 그의 자세를 바꾸어 헤롯과 타협을 하고 감옥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가지 자신의 길을 갔고 사명을 완수했던 것입니다.

의문과 의심 갈등과 회의는 누구나 찾아옵니다. 감옥에 갇힐 때. 내가 생각한 대로 내가 기대한 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러나 그것은 주님께 나아와 묻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우리는 극복하고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의심과 회의에 사로잡힐 때 주님 앞에 나오시고 주님의 말씀을 계속 펼치시기 바랍니다. 그때 그분의 위로와 깨우침을 통하여 다시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