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나오미는 하나님을 가리킬 때 두 가지의 말을 사용합니다.
“여호와” 라는 말과 “전능자”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여호와(야훼)”라고 할 때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나오미는 또 하나님을 전능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엘 샤다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엘 샤다이라고 부를 때는 다음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 하나님이라는 의미고
또 하나는 최악에서 최선을 만드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이나
최악에서 최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전능자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룻은 이런 아름다운 믿음을 가졌고
과연 이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