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23-25)

오늘은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1910년 8월28일은 경술국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권을 잃어버린 날입니다.
100년 전인 1910년 8월 22일 오후 5시쯤, 이완용과 그 일당은 우리나라의 국권을 불법적으로 데라우치에게 넘겨줌으로써 한일병합이 되고 말았고, 이로부터 36년간 일제의 침략과 수탈, 온갖 만행으로 삼천리 금수강산과 2000만 백성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향해 검은 손길을 뻗기 시작했을 때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이들이 많았지만, 우리 민족을 배신하고 일본인들의 앞잡이가 돼 일신의 안일을 꾀하는 자들도 나타났습니다. 우리 민족이 반만년 동안 피흘려 쌓아놓은 탑을 못된 몇몇 사람들이 밑둥을 헐어버림으로써 우리 민족은 망하게 된 것이지요.

　한일병합은 매국노들과 일본이 합작해 강제로 우리나라를 빼앗은 것이므로 원천적으로 무효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5월 10일, 한국의 대표 지식인 109명은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일본 지식인 105명은 도쿄 일본교육회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병합은 원천무효’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일본에서는 최근 공영방송 NHK가 정부의 지원 하에 한일강제병합 100주년 특집을 준비하면서 강제병합을 합법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시도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범죄행위를 반성하기는 커녕 도리어 합리화하기 위해 역사책을 왜곡하여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싣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총체적으로 거짓에 가리워져 있습니다.
어떤 나라든 개인이든 거짓을 앞세우면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피해를 끼쳤던 자들과 일본을 나무라고 탓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 열강의 반열에 들지 못하고 그들의 먹잇감밖에 되지 못했던 무능과 나약함을 반성하고 반드시 뼈를 깎는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치욕을 당한 일에 대해 서양인들이 써 놓은 글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런던 데일리 메일’ 극동특파원이던 매켄지는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 1908)』에서 조선 망국은 지배계급의 부패와 무능에 따른 필연이지 결코 일본만을 탓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종의 밀사로 활동한 헐버트는 『대한제국 멸망사(The Passing of Korea, 1906)』에서 구한말 지배계급의 부패와 농민 수탈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습니다.

‘관직은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사고파는데 도의 관찰사는 미화 5만 달러, 방백 수령은 500달러 정도이다. 돈과 권력은 사실상 동의어로 재판도 뇌물 액수에 따라 결정되고, 영향력을 가졌거나 돈을 가진 사람에게는 틀림없이 유리한 판결이 내려진다’는 것이 그의 결론입니다.

유명한 여행 작가 이사벨라 비숍도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rs, 1897)』에서 비슷한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조선의 관리에게는 청렴결백의 전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국리민복에 무관심한 채 개인의 치부에만 주력하고 탐욕은 억제할 길이 없다. 과거제도는 뇌물, 흥정, 매관매직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고 공직 임명 기능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외국인의 피상적 관찰이라 해도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당시 일제는 조선의 부패 상황을 과장하면서 “극소수 흡혈귀 계급을 제거하고 피압박 조선 민중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논리로 국권 침탈을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조선이 부패했기 때문에 일본의 합병 통치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는 국제사회에서 통했습니다.
합병 과정에서 주변의 어느 나라도 일본을 비난하지 않았던 슬픈 역사의 이면에는 그런 사정도 있었던 것입니다.

엊그제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식민지배가 가져온 많은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한다.”고 한ㆍ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10일 식민지 지배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를 담은 총리 명의의 담화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궁내청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만 그들이 이 땅에 와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진정한 뉘우침이 없습니다.
정말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독도 문제도 포기를 해야 하고, 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야 하고, 도둑질해간 문화재들을 반환해야 하고, 사할린에 남아 있는 잔류 한국인에 대한 지원과 강제 징용자 유골 반환과 보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대형 집회가 진행될 될 것입니다.
이 행사는 서울 시청뿐 아니라 전국 각 도시에서도 모이고 해외 70여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모여 토탈 100만명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을 갖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행사는 국권침탈 100주년, 광복 65주년, 한국전쟁 60주년, 4.19민주혁명 50주년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이하여 국권을 회복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세기 신생 독립국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G-20 세계정상회의 개최국이 된 것에 대한 교회의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고자 다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 2의 광복을 맞이하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이 21세기를 선도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함께 8.15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1.가난이 문제입니다.
야곱 시대에 그 땅에 극심한 가문이 들었습니다. 그 흉년은 계속되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을 때 야곱은 그 아들을 애굽으로 보내서 식량을 사오도록 하였습니다. 애굽에도 흉년이 계속되었지만 요셉이라는 총리가 정치를 잘 하여 풍년때 식량을 잘 비축해 두었기 때문에 애굽에는 곡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누구입니까? 야곱의 아들이지요.
십 수년전에 잃어버렸던 아들이 지금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 나라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믿을 수가 없었지요.
십 수년전에 짐승에 물려 죽었다고 했던 아들이 어떻게 애굽이라는 강대국에서 총리를 할 수 있는가? 믿어지지 않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야곱의 아들이었던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아라비아 상인에게 팔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에게는 동생이 짐승에 물려 죽었다고 거짓보고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그 말을 곧이 듣고 아들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량을 사러갔던 아들들이 돌아와서 보고하는 말이 요셉이 살아 있으며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마차를 보내어 아버지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애굽에서 가장 좋은 땅을 주어 가족들이 먹고 살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그 땅에서 얼마나 잘 먹고 살았는지 인구가 점점 생육하고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난이 끝났으면 다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가나안땅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인데 그들은 그 땅에 아예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아무리 가난했더라도 그들은 가나안땅을 떠나서는 안됐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그들이 애굽에 와서 흉년을 넘겼고 잘 살게 되었다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본토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요셉의 은공을 알지 못하는 바로 왕이 세워졌고, 이스라엘 족속은 숫자가 점점 불어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억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그들을 노예로 삼고 말았습니다. 재산을 착취하고 중노동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가난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도 너무나도 가난하였기 때문에 나라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힘이 있었더라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지요.
가난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다양한 모습입니다.
잘 사는 사람이 있고, 못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가 잘 살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되는 것을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포기를 합니다.
오래전 신문에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그 대물림을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가난하게 살지 않도록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지요.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나요?
있습니다.
1)나쁜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게으름, 나태, 도박, 음주, 흡연, 낭비 등
2)좋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저축, 근검 절약, 부지런함, 언제나 성실함,
3)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주일 성수, 십일조, 충성 봉사.
요셉을 보십시오.
종살이 10년 감옥살이 3년동안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디에 있든지 성실했습니다. 환경을 탓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처해있는 환경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랬을 때 주인에게 사랑을 받았고, 왕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습니까?
그 하나님앞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오래지 않은 시간에 분명히 좋은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세요. 좋은 습관을 기르세요.
그리고 하나님을 열심히 잘 섬기세요. 그러면 우리에게는 반드시 성공의 기회가 올줄 믿습니다.

2.내부의 적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망하게 된 이유는 내부의 매국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쓰러져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인물들이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나라를 팔아 치부를 한 매국노들도 있었습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의 내용이 나라 안에 알려지자, 항일 저항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지식인들은 이 조약의 체결을 곧 망국이라 생각하고 민족적 항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항쟁의 불씨를 던진 것은 언론계였습니다.《황성신문》은 이 조약이 일제의 무력에 의해 강압적으로 체결된 것을 폭로하고,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 대곡'이라는 논설을 실었습니다. 장지연은 이 글에서 일제의 침략을 공박하는 동시에, 당시의 매국 대신들을 격렬하게 비난하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황성신문》은 무기 정간을 당하였습니다.
《대한매일신보》, 《제국신문》도 을사조약 반대 운동을 상세히 보도하여 민족 정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우리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상소문이 빗발치듯 올라왔습니다. 이상설, 안병찬, 조병세, 최익현, 이근명 등이 상소 운동을 일으킨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특히 이상설은 고종 황제에게 조약 파기를 선언하고, 사직과 더불어 순사함으로써 민족 정신을 살려 앞날의 독립을 기하라고 요구하였고 군중들의 분노도 대단하였습니다.
을사조약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던 1905년 11월 l7일 밤에 수십만의 군중이 조약 찬성자인 학부 대신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질렀으며, 조약이 조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인들은 가게문을 닫고, 각급 학교 또한 휴교를 하였습니다.

일본의 침략에 격분하여 많은 애국 지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주영공사 이한응은 영국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고 냉대를 하자 임지에서 순국하였고, 홍만식, 민영환, 조병세 등도 자결하여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시종 무관장이었던 민영환의 순국 항쟁은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매국노의 처단과 조약의 무효를 주장한 두 차례의 상소가 아무런 성과가 없자, 고종 황제와 동포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기고 할복 자결을 하였습니다.

이런 애국지사들이 있는가하면
을사오적 : 박제순, 이지용, 이완용, 이근택, 권중현
정미칠적 : 이완용, 송병준, 이병무, 이재곤, 임선준, 조중응, 고영희
경술국적 : 이완용, 윤덕영, 민병석, 고영희, 박제순, 이병무, 조민희, 조중응
이외에도 수많은 매국노들이 있었습니다.
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평화롭던 야곱의 가족안에서도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아 넘긴 형들이 있었습니다.
가정안에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데 있어서 가장 큰 적은 바로 ‘나’입니다.
‘거듭나지 못한 나’ 인간의 생각과 상식을 앞세우고 사람의 기준을 앞세우는 나,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육신적인 생각이 나를 이끌고 갑니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속에는 육신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이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지 않으면 바로 이 ‘나’가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것입니다.
가정안에서 불화가 끊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 관계속에서 상처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육신적인 ‘나’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가서 2:15절에 보면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고 하였습니다.
포도원을 망치는 것은 큰 여우가 아니라 작은 여우입니다.
우리의 가정을 망치고, 우리 교회를 망치고, 우리나라를 망치는 것은 이 작은 여우를 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여우는 거듭나지 못한 ‘나’입니다.
내가 십자가아래서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려면 육신적인 ‘나’가 죽어야 합니다.
이게 죽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땅엣것만 찾게 되어 있습니다.

3.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던 애스라엘 백성들, 그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백성 아닙니까? 선택받은 민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가나안땅을 약속으로 주셨습니다.
엄청난 축복을 약속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정체감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은 노예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나는 애굽의 노예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저 이 땅에서 먹는 것 주고, 자는 것 허용해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불렀는데, 귀한 사명까지 주었는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노예생활만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얼마나 불쌍하게 여기셨을까요?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벌써 4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해방에 대한 기대감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루 하루 먹고 살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장래에 대한 희망도 없고, 하나님안에서 비전도 없습니다.
꿈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이 그들의 꿈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생활의 노예가 아닙니다.
생활속에 얽매여서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야만 먹고사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의 종이 아닙니다. 종처럼 살지 마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제가 몇 주 전에 컬럼에 썼습니다.
우리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입니다.
다시 말씀드릴까요?

어느 농부가 산 속에서 새 알을 하나 주워 집에 돌아왔습니다.
달걀을 품고 있는 어미 닭속에 이 알을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IQ 5인 어미 닭은 알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열심히 품고 굴리므로 드디어 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병아리들은 모두 똑같았습니다. 그들은 어미 닭소리를 듣고 이리 저리 모이를 찾아 몰려다니면서 무럭 무럭 잘 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구분할 수 없었지만 중간 닭의 크기가 되면서 차츰 모양이 다르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닭보다 더 커졌습니다. 날개도 더 컸고 부리와 발톱도 더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새는 여전히 닭들과 함께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완전히 성장한 닭이 되었습니다. 이 새도 이젠 더 큰 새가 되었습니다.
이 새는 독수리였습니다. 일반 닭에 비해 몸집이 5배는 더 컸습니다. 누가 봐도 닭은 닭이고, 독수리는 독수리였습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함께 태어나고 자란 이 독수리는 매일 매일 닭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닭들도 독수리로 인정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독수리는 창공을 높이 날고 있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새를 보았습니다.
틀림없이 자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그는 날고 있고, 자기는 날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말을 해 주었습니다. “얘야, 너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야”
이 말을 들은 독수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자기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그는 날갯짓을 해 봤습니다. 하지만 날수가 없었습니다. 몸집은 비대해졌고 날개는 사용하지 않아 굳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날개 쭉지가 아프고 고달프더라도 날갯짓 연습을 해서 저 창공을 날아 오를 것인가? 아니면 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귀찮고 아프니까 그냥 이대로 닭들과 함께 살 것인가?

우리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태어났지만 정체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에 속하여 마귀의 자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구원해 주심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의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있습니다. 오직 세상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독수리이면서도 닭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날갯짓 연습하는 것이 귀찮아서 비상을 포기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성도들도 많습니다.

당분간은 날개 쭉지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쓰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땅을 박차고 오르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수없이 곤두박질치겠지만 그것이 두려워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예배드리는 연습, 기도하는 훈련, 모이기에 힘쓰는 습관,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해야만 하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고 보면 어느 날 창공을 나는 꿈이 이뤄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나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노예가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믿습니까?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그들이 애굽에 가지 않았어야 마땅하지만 어차피 그 땅에 살고 있다면 빨리 떠나야만 합니다. 그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그들 스스로 해방될 수가 없습니다.
430년 동안이나 종살이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 스스로 해방될 수 있겠습니까?
어림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힘들고 어려울때 하나님앞에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어떤 역경과 난관이 놓여져 있습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신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는 아이가 자면서 잠꼬대하는 소리까지도 신경써서 듣습니다.
혹시 아이가 아팠을때 엄마를 부르면 엄마는 열일을 다 제쳐놓고 달려와서 아이의 말을 듣습니다. 이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렇듯,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말없이 듣고 계시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 줄까 계획하시고 있습니다.

4.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십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돌봐주십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시대를 통해 엄청난 박해와 핍박을 받았을때 기독교도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일제 신사참배를 하고 있을 때, 신실한 크리스챤들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순교하시면서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8.15 해방이라는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세계사적으로 봤을 때, 우리 나라의 해방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밝혀집니다. 제2차 대전이 연합군의 강세로 돌아갈 때쯤 일본은 진주만 습격으로 인한 태평양전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미군의 고성능 무기 즉, 원자폭탄이라는 고성능 무기에 일본이 항복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해 일왕은 미국을 포함한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래서 패전국가의 식민지는 해방시킨다는 카이로, 얄타, 포츠담 회담의 전제로 우리 나라는 일제 통치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우연이랄 수 있지만 성경의 모든 기록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홍해가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나라에는 또 하나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북 통일입니다.
행방은 되었지만 이념 때문에 남한과 북한이 대치상태에 있고, 여기에 쏟아붓는 군사비만 해도 어마 어마합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서 군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전세계를 향하여 엄청나게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올해 국가 예산이 291조8,000억원인데 국방예산은 29조5천600억원입니다.
국가 예산의 1/10가 국방비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전쟁의 공포가 없어지기 때문에 국방비가 줄어들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 나라가 안정되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나 경제가 발전되고 북한 땅까지 골고루 개발할 수가 있게 되어 더 잘살게 될 것입니다.
남한의 발달된 기술과 북한의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는 더욱 발전될 것이고 제3세계를 돕는 좋은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선택하셨습니다.
5000년 역사에 1000번의 침략을 받았지만 단 한번도 다른 나라를 침략해 본 적이 없는 착한 민족입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옷도 벗어주고 쌀도 퍼 줄줄 아는 정이 많은 민족입니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믿음이 좋은 민족입니다.
한번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빨리빨리 이루고자하는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제 2의 이스라엘로 선택하셔서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정치적인 통일과 경제적인 축복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또 여러분 가정에도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 해방을 허락하시고, 숱한 연단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께서 마지막 이 시대를 향하여 우리를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국교회 8.15 성회 기도제목-
1.한국교회 8.15 대성회가 성령충만하게 개최되게 하옵소서
2.2010년 8월15일이 한국교회와 민족을 새롭게하는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3.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4.세상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한국교회 온 성도가 하나되게 하옵소서
5.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영혼 구원과 생명 살리기를 위해 다함께 결단하게 하옵소서
6.함께모인 성도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7.이념과 대립과 갈등을 넘어 온 교회가 평화를 노래하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8.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넘치게 하옵소서
9.나라와 민족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게 하옵소서
10.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11.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보전하는데 앞장서게 하옵소서
12.어둡고 타락한 사회적 윤리가 새롭게 변화되게 하옵소서
13.10만 세계선교사를 파송하는 위대한 국가가 되게 하옵소서
14.억압과 압제속에 있는 전 세계 이웃에게 소망을 주게 하옵소서
15.한국교회가 연합하는 기쁨과 공교회성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