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을 특채 합격시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오늘 물러날 것 같다고?

다수 조간신문이 그렇게 전망했다. 왜냐. 청와대의 완고한 기류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엄정한 조사를 대통령이 지시했고 그 결과 '불공정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청와대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쎄 ‘조사한 뒤 문제되면 책임 지운다’라는 말을 액면 그대로 들어서일까. 유명환 장관의 거취 표명이 늦어지자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저렇게 말을 못 알아들으면서 그동안 외교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외교통상부가 유명환 장관의 딸이 지원한 올해 응시자격 기준을 완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유명환 장관 딸이 지원한 분야의 특채는 지난해에도 실시됐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자격 요건은 물론 전형단계 등이 대폭 완화됐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변호사 자격증이 없을 경우 박사학위 취득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했던 것에서, 올해는 유독 석사학위 취득자 중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로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는 지원조차 못했을 상황이었다는 것. <뷰스앤뉴스> 보도.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딸이 외교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할 때 철없이 행동했다고?

무단결근을 하면서 유명환 장관 부인이 대신 담당과장에게 전화를 걸게 했다. 그래서 다음 날 과장이 “왜 자신이 직업 안 했는가”라고 물으니까 “원래는 아빠보고 전화하라고 했는데 엄마가 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시사주간지 <일요저널> 보도.

관련해서 CBS는 외교부의 한 관계자가 "그 사건은 당시 외교부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일화로 알려져 있다"며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명환 장관 딸이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안에서 유명환 장관 딸은 '제 3차관'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천안함이 통킹만을 연상하게 한다”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에다 “러시아 친구가 해 준 이야기인데,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인물 아닌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활동을 한국이 방해했다” “당시 정황으로 볼 때 북한이 공격했다는 건 이해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통킹만 사건’을 언급했다. 통킹만 사건은 통킹만에서 작전수행중이던 미국 구축함이 북베트남으로부터 어뢰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이건 미국의 본격적인 베트남전 개입 계기가 됐다. 그러나 훗날 베트남전 개입을 위한 미국의 조작극이었음이 밝혀졌다.

● 검찰이 한화그룹의 수백억대 비자금을 수사하기로 했다고?

한화증권이 지점을 통해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화증권의 비자금 조성이 한화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를 올해 하반기 재계와 정치권을 겨냥한 대대적 사정(司正)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했다고?

행장으로 있었던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던 날 밤에 기자와 만났다. 취기가 느껴졌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이 손써서 고소당한 것 아닌가? “인생의 멘토(스승)로 모시는 라응찬 회장과 사랑했던 이백순 행장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에 대해 아무리 큰 오해를 하시고 아무리 섭섭해 하시더라도 나는 그 분을 평생 형님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 세계 식량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세계 3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당초 올해 말까지 예정이던 곡물수출 중단방침을 최소 2011년 중반 이후로 연장했고, 주요 수출국인 호주·아르헨티나·독일도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유엔 세계식량기구가 이 때문에 비상회의를 연다. 우리는 일단 밀 재고량이 두 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은행 전망이다. <경향신문> 보도.

● 유엔이 내년부터 5년 동안 2억9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세계일보>가 입수한 22쪽에 이르는 ‘(대북) 유엔전략프레임워크 결과표’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천안함 사태처럼 북한이 가장 도발적인 행동을 보이는 시기에도 유엔 및 국제개발기구의 최대 금융지원국인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당근책을 내놓는다는 결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 가출 청소년 관련해 충격적인 르포가 있네.

집을 나와 처지가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 집단생활을 이루는 팸의 실태이다. 가출 청소년끼리 직접 ‘야동’을 찍어 청소년에게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S급’은 5만 원, 모자이크가 처리된 ‘A급’은 3만 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사실 가출 원인의 대부분은 부모와의 불화와 연관돼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출을 ‘집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고, 이 안에서 공동체감을 느끼며 가족으로 삼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대학 수강변경 시즌을 맞아 기이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서울의 한 대학 자유게시판에 오른 글이다. “‘20세기 한국사’와 ‘재즈음악의 이해’ 맞교환 원해요. 원하시면 ‘화요일 9시 태권도’나 ‘월요일 9시 한국어 문화의 이해’ 끼워드립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강과목을 거래하고 있다. 시세는 어느 정도일까. “자신이 신청해 둔 3개 과목을 현금 5000원씩에 팔겠다”는 글이 보인다. <국민일보> 보도.

● 앞으로 사지선다가 없어질 모양이라고?

'학력평가 개혁'에 착수한다고 미국 교육부가 밝혔다.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사지선다형 시험을 버리고, 실생활 속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실용적·다면적 학력평가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종이가 아닌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르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문제도 출시된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얼짱이라는 이유로 염산 테러를 당한 여성이 있다고?

미국에서 길을 가던 20대 백인 여성이 단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얼굴에 염산 테러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20대 흑인 여성이 다가와 “너, 정말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라고 말한 뒤 염산이 든 컵을 얼굴을 향해 던진 뒤 도망갔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얼굴이 타 들어가는 듯 한 고통에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고. <중앙일보> 보도.

● 광산에 갇힌 광부 중에 한 명이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고?

구조돼도 큰 걱정거리에 직면할 광부 이야기이다. 33명 가운데 한 명이 지상에서 5년간 저질러온 불륜이 드러난 것이다. 남편이 광산에 매몰됐다는 소식에 부인이 달려와 울부짖었다. 그런데 또 한 명의 여인이 달려와 울었다. 두 여인은 각각 남편이 바람 피운지, 또 자기 남자에게 이미 부인이 있었는지 그 자리에서 처음 알았던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태풍이 또 북상하고 있다고?

구슬을 뜻하는 마카오어이지? '말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중이라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앞으로 강도도 세지고 크기도 커지면서 7호 태풍 곤파스와 유사한 경로를 따라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