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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행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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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 백의의 천사 이미지를 주는 흰 셔츠를 입을까하다가 선생님이 시원해 보인다고 하셨던 꼬막 무늬 면 불라우스를 입고.. 로즈마리에 9시 반 도착.. 사방 군데를 둘러보며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어찌 여행은 잘 마치셨습니까? 제가 동유럽여행을 하면서 변변찮게 멀미를 하던 생각을 하면 20여 일간의 장도를 잘 보내셨는지요 ? 쿠사다스 항에서 배 타고 그리스로 가는 길목에 풍랑은 일지 않던가요? 마음으로 저도 선생님의 여행길에 동행하고 있었답니다. 오늘의 일정을 상기해 봅니다. 선생님이 사랑하셨던 승철씨는 하늘나라에 가셨으리라 짐작하면서도 1*층 36호실 앞에서 자연 발길이 머뭇거려졌습니다. 선생님의 기도와 사랑의 호스피스가 결코 헛되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713호 L양은 여전히 퇴원 못하였고 아기 지선와 무균 격리실에서 항암치료중이였고요 922호 연로하신 B집사님과 L씨는 캐톨맄 신자임에도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1127호 S 아주머니의 믿음 좋은 간병여사는 없고 사촌 동생이 간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1128호 B 젊은 여 집사는 틈틈이 병원 예배 실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 분, 어찌나 그 얼굴이 환하고 빛이 나던지 건강한 사람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영적 광휘랄까요. 1238호 L 이형씨 ,하루에 성경 두 장씩은 읽는다 하셔서 속죄양 두 마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고 기도해 드렸습니다. 믿음이 많이 자랐어요. L씨 딸이 믿는 분, K씨 오늘 아침에 병상 세례 받은 분인데 어린이처럼 두 손을 모으셨습니다. 1222호 G 옥희 할머니 , 선생님이 어루만지시고 향유를 바르며 기도해 주시던 분 , 깊은 수면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1239호 29세 L씨 젊은 애기 엄마, 그 부모님이 침상을 지키고 계셨는데 어찌나 그 얼굴이 환하던지요! 16층 19층 몇몇의 이름을 찾아보았으나 퇴원하셨더군요. 친구들과 점심식사 약속이 있는 터라 병상일지를 쓰고 선생님이 안 계신 금요일 오전의 미션을 마쳤습니다. 둘 씩 둘씩 파송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선생님 , 어서 보고 싶어요.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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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grandm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