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8:1-10)

한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열다섯 살 때 실명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그의 인생 전부를 송두리째 빼앗기는 충격이었습니다. 애원도, 눈물도 소용없었고 사방을 둘러봐도 좌절이고, 아픔과 고통일 뿐이었습니다. 고향집 감나무 아래에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99%의 절망 아래 빠져있던 상황에서 나머지 1%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스물 한 살 때,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목사 전도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당시에는 예수도 모르고 하나님도 믿지 않았지만 호기심으로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99%를 잃고 고작 남은 것은 1%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던 그에게, 하나님은 그 1%가 숨겨진 가능성의 시작이라고 속삭여 주었습니다.

그 후 그는 점자를 배우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순천성경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를 거치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들을 가슴에 품기 시작했으며, 서른두 살 때는 홀홀단신 미국 유학길에 올라 10년 만에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땄습니다.

1%의 가능성으로 시작한 그의 삶의 열매는 모교인 총신대에 교수가 되었고 그가 설립한 장애인선교단체인 한국밀알선교단의 총재가 되어 부지런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밀알선교단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22개국에 67개 지부 및 연락소로 확장되었습니다.
내게 남은 것이 1%라고 할 때 반응은 두 가지일 것입니다. ‘어차피 소망이 없으니 1%를 내버리든가’ 아니면 ‘아직도 남은 1%로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든가’입니다.

점자 공부를 하던 어느 날 그는 선생님의 말씀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인간에게는 4가지 눈이 있다. 물질을 보는 육안, 지혜를 터득하여 가지는 지안, 마음으로 보는 심안, 하나님을 믿을 때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있다.”고 했습니다.

소년은 99%를 잃고 나머지 1%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너무나 비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절망하고 자살을 택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깨달았습니다.
나는 99%를 잃은 것이 아니고 99%의 4분의 1인 육안만 잃고 지안, 심안, 영안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나는 인생의 99%를 잃은 것이 아니고 겨우 25%인 육안을 잃었다. 내 인생의 남은 가치가 1%가 아니고 75%가 남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육안을 가진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지안, 심안, 영안에 내 인생을 걸자!”
라는 새로운 인생관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총신대학교에 재직중인 이재서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육신의 눈을 뜬 사람은 영의 세계도 육신의 눈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적인 존재이신 하나님 마져도 육안으로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그 마음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육신의 눈이 있다고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은 아닙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이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육신의 눈은 떴지만 지혜의 눈인 지안이 없는 사람은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시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육신의 눈은 멀쩡하지만 마음의 눈인 심안이 어두운 자는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마5:8)“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그렇듯 영안이 어두운자는 신령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리사 시대에 이웃 강대국인 아람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엘리사를 잡으려고 밤새 군사들이 그의 집을 포위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종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침 햇살에 창날과 칼끝이 반짝 반짝 반사되었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집안으로 뛰쳐 들어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지금 아람 군대가 선생님을 잡으려고 두겹 세겹으로 포위하였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왕하 6:17)
엘리사의 종은 육안은 있었지만 영안이 열리지 않으니 아람 군대보다 더 많은 천군 천사가 엘리사의 집을 호위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를 향하여 가시고 있었습니다.
먼저 앞서 가던 제자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바로 옆에 와서 함께 동행하며 이야기하시고 있는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눅24:30-31)

육신의 눈을 뜨고 있다고 세상을 다 보는 것은 아닙니다.
육신의 눈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안이 열려져야 신령한 것을 보고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에게는 4개의 눈이 있습니다.
4가지 눈 (肉眼, 智眼, 心眼, 靈眼)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고르라면 한다면 영안입니다.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이제 가나안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 육안으로 볼 때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이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이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한 민족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던 땅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였지만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그 땅을 들어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우리 교회가 12년 되었지만 초기 5년은 남의 상가에 세 들어 있었습니다.
월세도 많이 나가고, 관리비도 아깝기만 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게 되니까 주인이 계약기간이 되면 월세를 더 올려달라는 것입니다. 주차 공간도 너무나 협소하여 심방갔다 돌아오면 교회차 한 대도 댈 수가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때는 크든 작든 단독 건물을 가지고 있는 교회만 보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시골에 가면 상가 교회가 없습니다. 모두가 건축된 교회입니다.그 작은 교회도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7년전에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식당 건물이었던 이 곳을 매입하기 위해 계약을 하고 났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낮에도 와보고, 밤에도 와보고, 주일날 예배가 끝나고 나면 모든 성도들이 여기에 와서 바닥에 신문지 깔아 놓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생겼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개척을 시작하고 5년만에 이곳으로 왔으니 성도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하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이나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자기들의 본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당부의 말씀을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두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40년을 살았던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육신의 눈에는 보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하면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면 자기도 믿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도 그 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 정신이 있습니까? 정신을 좀 보여 주시오, 그러면 나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정신을 어떻게 보여줘요? 그럽니다.
왜 정신을 못보여줍니까?
저는 정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를 보세요.
제 정신이 보입니까? 안보이지요?
그런데 제가 지금 제 정신 가지고 설교하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정신없이 설교하는 것 같습니까?
정신이라는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그 사람이 말하는 것만 들어봐도 그 사람이 제 정신으로 말하는지 정신없이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신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물을 놓고 보면 그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습니다.
‘모나리자’ 그림을 보면 레오나르도다빈치를 만나보지 않았어도 그 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쇼팽의 즉흥 환상곡’을 들어보면 쇼팽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음악가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보면 작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십니까?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이 세상을 움직여 나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 우연이 어디 있습니까?
어쩌다가 한번 일어나는 일이라면 우연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이 반복되거나, 동일한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그 사건속에는 하나님의 어떤 계획이 있는지 영의 눈을 뜨고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영의 눈이 떠져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세상을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 이 세상은 그저 우연히 생긴것이지 라고 생각하고지나갑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린 사람은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래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면 찬송이 저절로 나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이 세상을 계획적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그러니 천지만물을 보세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가 하루에 한바퀴씩 자전을 합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의 무게는 59조 8천억 톤으로 달의 무게를 81개 합친 만큼큰 것입니다. 이 엄청난 무게의 지구가 하루에 한바퀴씩 돕니다.
태양이 얼마나 큽니까?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1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 우주에는 이 태양보다 더 큰 불덩어리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 보면 가장 큰 불덩어리는 시퍼이A라고 하는 별입니다.
시퍼이A 라는 별옆에 태양은 커다란 농구공 옆에 점 하나 찍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이 우주가 얼마나 큰가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분이 이 우주에 대해 설명하는데 일리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큰 우주를 만드셨을까? 하는 것이지요.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은 고작 이 지구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다른 행성에는 산소도 없고 물도 없으니 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는 기껏해야 달나라에 몇 명 다녀온 것 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행성은 우주선이 찍어온 사진이나 보고 감상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렇게 큰 우주를 만드시고, 엄청나게 많은 별들을 창조하셨을까요?
여러분 이것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의 육체가 죽어 영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 그때는 이 우주의 개념이 달라지지요.
지금은 육체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지구위에서만 살지만 영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것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먼 훗날 우리의 생명이 끝나고 영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는 그 많은 별들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내게 될 줄 믿습니다. 그때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하고 찬양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땅 한평 없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려고 예비해 놓으셨지 않습니까?

말씀이 조금 곁길로 갔지만 이 세상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 내시고, 광야에서 40년을 돌아 나온 다음 이제 가나안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사람의 눈으로만 보면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종살이 430년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습니까?
모세에 의해서 해방되어 탈출은 했지만 광야에서 40년을 지냈을 때는 또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습니까?
사람의 눈은 현실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고통 스럽고, 지금 먹을 것 없고, 지금 마실 물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이게 사람이 보는 눈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습니까?
육신의 눈으로 볼때 지금 돈이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힘들고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의 눈으로 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보면서 속상해 하고, 마음아파 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눈은 현실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현실만 보면 모든게 불편합니다.
7년전 이 곳으로 왔을때의 감사와 감격은 사라지고, 이제 모든게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주차장도 부족하고, 교육관도 부족하고, 예배 시설도 부족하고, 주방 시설도 부족하고, 모든게 부족한 것만 보이기 때문에 불평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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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회의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대답은 전도를 해도 우리 교회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고 안 온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육신의 눈만 가지고 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지금 어떻게 인도해 가시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지 못하는 영안이 어두운 사람입니다.

여러분, 영이신 하나님은 우리 눈에 안보이지만 우리 교회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계신가 보이지 않습니까?
12년전 40평짜리 상가에서 저희 가족 4명이 돗자리 깔고 앉아서 예배를 시작했는데 불과 12년만에 이렇게 부흥시켜 주시고, 축복해 주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습니까? 누가 이것을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하시겠어요? 목사가 하겠어요?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뿐이고, 역사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부흥과 축복의 문제는 하나님 말씀의 순종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살았다?
어떻게 광야에서 300만명이 40년을 살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사람의 생각이나 계산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광야는 물이 없습니다. 광야에서는 씨앗을 심고 가꿀 수가 없습니다.
광야는 들판은 있으나 식물이 없습니다. 광야는 산은 있으나 나무가 없고, 계곡은 있으나 물이 없습니다. 단 하루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광야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것, 마실 것 짊어 지고 출애굽했지만 3일만에 모든게 동이 나 버리고 마라의 쓴 우물 앞에서 원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광야에서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어떻게 300만명이나 되는 백성들이 40년이나 살 수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해답은 3절에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
저는 처음에는 이 말씀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밥을 먹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 40년을 묵상하면서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루도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산 것이 아닙니다.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300만명이 어떻게 광야에서 40년을 살았나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신 것입니다.
믿습니까?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광야에서도 만나가 내리고 반석에서도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쓴물이 나오고 광야에서 불뱀이 나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먹고 사는 문제에 달려 있습니다.
IMF 이후 미국 발 경제 대란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장의 문제이고, 사업자의 문제입니다. 즉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합니다.
돈을 벌어야 먹고 산다는 생각을 하면서 건강도 돌보지 않은 채 부지런하게 일합니다.
사람이 머리를 쓰고 계획을 하지만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계획한대로 다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면 망할 사람없지요.
그런데 모든게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계획한대로 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그래서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삶은 광야와 같습니다.
씨앗을 심었는데 싹이 나지 않습니다.
우물을 팠는데 물이 나지 않습니다.
낮에는 땀을 뻘뻘 흘려야 합니다. 그래도 소득이 없습니다.
밤에는 추위에 떨어야 하는 것처럼 모든게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광야 생활입니다.

이제 우리의 영의 눈을 뜨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광야를 지나 요단 동편땅, 가나안땅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왔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광야 40년을 살아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는다면 다시 한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7~10절까지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땅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저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세요.
그들이 이렇게 귀한 땅을 선물로 받을 만한 무슨 자격이 있나요? 하나도 없습니다.
과거 그들의 삶을 보십시오.
홍해를 어떻게 건널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들은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으면 춤을 추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마라 지역에 다다랐을때는 출애굽한지 3일도 되지 않아서 물이 써서 마실 수 없다고 불평하지 않습니까?
엘림이라고 하는 축복된 장소를 마련해 두시고 그들을 편히 쉬게 하셨습니다.
르디빔에서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다가 불뱀에 물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그들은 하나님앞에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끄덕하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불순종하는 것이 그들의 이상 생활이었습니다.
하나님앞에 자랑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까?

아브라함과의 약속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이끌어 큰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고 아브라함 시대, 모세 이전 500년전에 약속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앞에 은혜와 축복을 받을 만한 무슨 자격이 있나요?
하나님앞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한 무슨 업적이 있나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잘 하였나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앞에 자랑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께서는 지난 과거의 어려움속에 우리를 지켜주셨을까요?
모두가 힘들다,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늘까지 살아온 것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대 심방이 지난 주로 다 끝났습니다.
모든 가정을 심방해 보니 평안한 가정도 있고, 어려운 가정도 있지만 그래도 모든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다 받았습니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끝이 없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면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인정하십니까?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앞에 축복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저도 하나님앞에서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지만 자격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서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이리 저러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 한명 없는 가문에서 목사의 직분을 주셔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게 해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잘 하는 것이 하나 없지만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목회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더 큰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을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축복을 해 주실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처럼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과거에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셨는가를 보면 미래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왜요?
왜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자격이 없는 나에게 이런 축복을 약속해 주실까요?
불평이 많고 원망도 많고, 끄덕하면 토라지고 불순종하기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축복을 약속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너진 이 땅이 회복되고 온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를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받은 복과 복음을 세상 모든 민족과 열방에게 전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래서 선택하시고 복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복만 받고 주신 사명은 감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전 세계에 흩어버리시고, 복음의 사명이 돌고 돌아 125년전 우리대한민국에 까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까지 복과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성경에 약속된 모든 축복은 우리에게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많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받은 축복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요?
여러분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민족과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복과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 교회가 선교를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크게 전도와 선교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충만해 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축복을 더욱 더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와 축복을 어려운 이웃과 어려운 나라에 나눠 주시기를 바랍니다.
선교하는 일에 앞장서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은 중국을 비롯하여 동남 아시아를 주로 선교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아프리카 까지 달려 가면서 선교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 TV에서 아프리카 사정을 보고 계시지요? 그런 어려운 나라와 백성을 보면 여러분의 마음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저런 나라에 복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뜨거운 열정이 일어나야 합니다.
돈을 왜 벌어야 하는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단지 나만, 내 식구만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다면 그 복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어야 합니다.
그럴때 하나님은 그에게 더큰 축복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움직여 가시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늘 하나님앞에 감사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