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BS TV)

입시 사교육 바로 세우기 기독교운동, '수능 기도' 대안 제시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수능을 20여일 앞둔 이맘때면 한국교회는 이른바 '수능 기도회'로 뜨겁다.

100일 기도와 40일 기도, 수능 당일 시험 시간표에 맞춘 기도회까지 참 열심이지만, 대부분 성경적 기도의 원리를 벗어나 성적과 합격에 집착하는 기복적인 기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종교나 무속신앙의 기도회와 다르지 않은 이 같은 모습에 기독교 교육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적 기도제목을 제안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좋은교사운동 직장사역연구소가 중심이 된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은 '교회와 교육'을 위한 부분과 자녀를 위한 부분으로 나눠 각각 7가지의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먼저,‘교회와 교육'을 위해서는 경쟁위주의 교육으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실 것과 공교육의 변화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기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교회에서 조차 학벌과 사회적 지위 같은 세상적 가치관을 중요시 여긴 것에 대한 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

‘자녀를 위한 기도'로는 부모가 공부와 성적을 하나님보다 중요하게 여긴 것에 대한 회개와 함께 자녀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과 평안을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적용할 설교문도 수록된 소책자 형태의 기도집은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홈페이지(www.ipsagi.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