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11:1-9 

서론 대강절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어드벤트('adventus')에서 유래된 대강절(待降節)은 대림절(待臨節) 혹은 강림절(降臨節이)라고도 하는 교회력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의미로 지켜지는 대강절은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기념되기 시작했으나 성탄절이 동․서로마교회의 통일된 절기로 승인된 4세기 후반 이후에야 비로소 성탄절 전 4주간의 고정된 절기로 지키게 됐다.
이 대강절 절기와 관련된 교회의 풍습으로는 교회 예전 색깔은 자주색을 사용하며 강단을 꾸미는 화환(花環)과 촛불5개(작은촛불4 큰촛불1개), 구유 만들기 등의 행사가 있다. 예전색깔이 자주색인 것은 예수님은 왕중에 왕이시니 엄숙성을 나타내는 것이며 대강절 화환은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변함 없는그리스도의 사랑을 의미하며, 화환의 색깔이 초록색인 것은 늘 푸른 신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촛불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네 개의 촛불은 사주동안 한 주에 한 개의 초에 불을 켜가게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성탄절에는 네 개의 작은초 중앙에 예수님을 나타내는 큰 초에 불을 켜고 예배를 드리고 행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구유 만들기는 아기 예수께서 누우셨던 구유를 상징한다.(예수님을 상징하는 큰 초는 다른 초와 크기를 다르게 하기도 하고 색깔을 다르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대강절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첫째로, 먼저 대강절은 경건에 힘쓰는 절기이다. 6세기 경의 교회는 이 기간 동안결혼하는 것을 금하고 금식을 선포하는 등 그 예식의 내용이 사순절과 비슷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12세기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 특별 참회라는 예전이 있었다고 한다. 대강절을 맞아 과거의 죄를 참회하고 새롭게 신앙의 결단을 다짐하는 예전이었다. 이는 유대인들의 새해맞이 의식과 유사하다. 유대인들은 새해의 시작이라는 로쉬 하사냐로부터 욤 키푸르, 즉 대 속죄일이 다가올 때까지 열흘동안을 '경외의 날'로 지킨다. 새해를 잔치 기분에 들떠 떠들썩하게 맞이하는 다른 여러 나라와는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가 사뭇 다르다. 물론 대강절은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기쁨의 절기이다. 하지만 초대교회 교인들은 기쁨 속에서도 경건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둘째로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기다림으로 준비하며 자신을 가다듬는 절기이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대림을 기다리는 이유는 이미 2천년전에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성찬을 회상하면서, 또 다시 우리들의 마음속에,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말씀으로, 영으로 새롭게 임재해 주실 것을 기다리며, 또한 아직도 그리스도를 영저하지 않고 거부하고 있는 불신의 세계와 역사 속에 주님께서 임재해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그리고 앞으로 마지막 때에 영광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계절로 지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주의 탄생이 나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깊이 생각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12세기로 접어들면서 대강절은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단순한 과거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살아있는 역사로, 곧 앞으로 이루어질 역사로 보는 관점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귀한 분이 오실 것을 믿는다면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이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셋째로 대강절은 사랑의 실천을 위한 절기이다. 대강절의 화환과촛불은 세상을 밝히는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한다. 4개의 초는 네 주일을 상징하며 한 주일에 하나씩 불을 밝히게 된다. 초는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힌다. 이는 사랑의 실천으로 세상을 밝히는 대강절의 참 의미를 상징한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세상의 빛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 구원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주셨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성도들 역시 마땅히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세상은 날로 풍성해진다고 하지만 소외당한 이웃은 올해에도 외롭고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의 실천으로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대강절이 되기를 기원한다.

본 문 제목- 기다리는 사람들?

선지자-예언자-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는 역활

성경에 대선지4(이,예,겔,다) 소선지12 이사야는 대선지 중에서도 예언자의 왕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선지자이다. 귀족출신으로 귀족들과 교제를 했고 궁중에 있으면서 임금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도 하는 궁중예언자였다. 이사야는 당시 국제정세에 대해서 넓은 안목이 있었던 사람이다. 그가 살던 시대는 신흥 바벨론의 침략에 의하여 국가의 주권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에 돌아가고 백성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가게 되는 일촉즉발의 국가적 위기의 시대였습니다.
강한 나라는 약한나라를 속국으로 만들기위해 혈안이 등등 한 험악한 국제정세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에서도 정치적으로 혼란할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약육강식의 사회적 모순속에서 빈익빈 부익부의 경제적 부조리가 구조적 틀을 벗어나지 못함으로 가난한자는 더 가난하게 되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못가진자와 가진사의 갈등과 대립으로 온갖 사회적 모순이 비져지는 시대였습니다.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 소리는 허울좋은 법으로만 외처지고 실제로는 온갖 불평등 부자유의 모순된 사회였습니다.
왕과 부자의 자식들은 호의호식하며 배가 터저라고 먹고 마시며 온갖 경제적 권력형 부조리로 온통사회는 도덕적 불감증으로 사회 구석구석은 혼돈(아노미현상이)극에 달했고 불의 와 부정, 탐욕과 불윤과 자살 등으로 세상은 미처 돌아가고 백성들은 각종 세금에 시달려 등과 허리가 휘고 제대로 먹지못해 배가죽은 등가죽과 연접하고 피골이 상접하고 굶주린 창자를 움켜쥐고 한숨과 한탄으로 눈물로 밤을 지새는 정말 문자 그대로 눈뜨고 볼 수 없는 목불견의 비참한 지경이었다.
이같이 국내적으로 국외적으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는 예언의 소임을 다한 예언자가 바로 당시 궁중에서 왕을 보좌하던 귀족출신 궁중예언자 이사야선지자였다.
궁중예언자 이사야는 11:1-9절에서 현재의 기존사회질서가 완전히 차단이 되고 새로운 이상적인 사회가 출현할 새로운 이상적인 지도자가 출현할 것을 왕과 백성들에게 예언하고 있다.

1. 이상적인 지도자 신분

11:1-5까지는 이상적인 사회를 영도하고 이끌어갈 이상적인 지도자가 출현할 것이라는 희망적 비젼의 예언이다.

11:1-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사야는 여기서 반복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 줄기에서 싻이난다는 말과 뿌리에서 가지가 난다는 말은 같은 말을 유사한 말로 반복 표현한 시적인 강조어법이다. 줄기에서 싻이 난다, 뿌리에서 가지가 난다는 같은 뜻을 유사한 말로 반복어로 시에서 흔히 쓰는 강조법이다.(이사야1:18 주홍-눈,진홍-양털) 반드시 틀림없이 확실하게 위대한 지도자가 출현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윗왕의 아버지 이새가 왕이었으니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싻이 난다는 말은 왕 이새를 비롯한 다윗왕 계통 가문에서 한 아이가 출생하여 성공적인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앞으로 오시는 메시아는 그 뿌리가 이새왕이고 다윗 왕이니 그 후손으로 태어나는 지도자는 다윗왕처럼 훈륭한 지도자가 출현할 것이라는 것이다.
2- 주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를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3. 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눈에 보이는대로 재판하지 않는다. 귀에 들리는 대로 판결하지 않는다.
4-가난한 사람을 공의로 재판한다. 억눌린 사람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는 악인과 잔인한 자를 칠 것이고 그의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5.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이는 이사야 당시에 못된 지도자들을 잘못된 행실을 반영하고 빗대서 하는 언어들로 가득찬 말로 인류구원의 위대하고 이상적인 지도자가 출현하여 절망적인 세상을 소망적인 세상으로 완전히 바꿔치기 하리라는 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이사야40:4절 그 분이 오면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면 산마다, 작은 사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지금까지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 지도자들에 의해서 차별받고 무시당하던 인간 사회가 이제 지금까지의 지도자와는 질적으로 전혀 새롭고 이상적인 지도자의 출현과 그의 영도록 하에 이후로는 그전 세상과는 전혀 딴세상인 공평하고 차별없고 골고루 대우받는 세상이 될 것이고 모든 사람이 하나같이 그 같은 세상을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가 성취되리라는 것이다.

마리아의 찬가
이같은 예고는 이상적인 지도자 예수를 복중에 가지고 노래한 마리아의 찬가에서도 볼수가 있다.
누가1:46~53 마리아가 이르되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가부리엘천사
누가복음1:27절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라이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은혜를 입은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찜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말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자가 되고지극히 높으신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와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이는 천사 가부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네가 잉태한 아이는 예수라-구원자로 오시는데 다윗의 위 즉 왕위를 주실텐데 야곱의 집 이스라엘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아가 처음에는 천사 가부리엘의 예고를 거부할 수 밖에 없었지만 네가 이신한 복중에 아이는 성령이 임하셔서 지극히 높으신이의 능력으로 잉태한 것으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하자 죽음을 각오하고 천사의 수태고지를 받아들였다.
마리아가 죽음을 무릎쓰고 천사 가브리엘의 수태고지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마리아가 살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이야기이다. 마리아가 살던 당시의 이스라엘의 역사적 형편은 그 어느시대보다 더 악한 시대였다.
세계를 제패한 로마는 주전 63년부터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로마시민이 아니면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면 로마제국이 영향을 미치는 제국권하에서는 함부로 그를 재판할 수 없었습니다. 그처럼 로마시민권을 가진 자는 엄청난 특혜를누렸습니다.

이같은 세상에 이 세상을 새로운 좋은 세상으로 만들 지도자가 자기 몸에서 나올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에 마리아는 겁 없이 받아들였다. 마리아가 말하기를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했다.
이상적인 지도자가 출현할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700년후인 마리아의 시대에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천사 가불리엘의 고지였다. 이는 마리아만의 소원이 아니라 이스라엘 아이가진 모든 아낙네들의 소원이었다.

2. 이상적인 사회

6-9- 이상적인 사회 형편에 대한 꿈(비젼이다)

이 말씀을 일반적으로만 보면 동물과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는 평화로운 전원풍경을 그려놓은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 말씀속에는 엄청난 개혁과 혁명의 기운이 그 안에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1. 강자와 약자의 조화이다. - 4강한 동물들과 약한 동물들이 서로 어울리고 험악한 동물들과 어린아이들이 서로 어울린다는 것은 - 말하자면 인간사회속에서 강자와 약자가 높은자와 낮은자 부자와 빈자들이 서로 어울림으로 아름다운 조화의 사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2.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인간과 인간사이에 민족과 민족사이에 억압이나 공포 두려움이 전혀 없고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는, 아주 자유로운 어울림의 평화로운 세상이다.
3.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 누구는 고기먹고 누구는 푸성귀만 먹는 불평등의 세계가 아니라 다같이 함께 고기를 먹으면 같이 고기를 풀을 먹으면 같이 풀을 먹는 평등한 사회의 실현을 말하고 있다. 소의 밥상민주화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이스라엘에는 기부쓰, 또는 모샤부라는 집단농장이 있다. 기부쓰집단농장은 네땅 내땅이 없고 네집 내집이 없다. 농사도 집단적으로 하고 집도 같은 집에서 살고 식사도 같은 식당에서 먹는다. 우리처럼 집집마다 냉장고나 텔레비전이 있는 것이아니라 몇집씩 얼러서 하나씩있다. 교육도 공동으로 시킨다. 단 잠자는 방만 다르다. 말하자면 집단농장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거두고 한 식당에서 같은 밥을 함께 밥을 먹는다. 모샤부집단마을이 있는데 - 농토나 집은 따로따로 그래서 농사도 따로 짓고 밥도 따로 먹지만 소출된 곡식과 과일이나 개인적으로 생산된 물건을 팔고 사들이는 것은 담당하는 사람들이 집집마다 집앞에 내놓은 소출물 들을 시장에 싣고 가서팔고 각집마다 원하는 물건을 사다가 집앞에 배달한다. 아주 효율적이고 능률적이고 경제적인 공동체적 생활양식이다.

2004년 2월 겨울 유럽5개국여행을 하는 중 네델란드를 여행할 때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가옥들을 보았다. 주택가인데 주택들의 집웅높이가 일직선을 그은 것 같이 이어져 있다. 가이드보고 물었더니 집을 지을 때에는 옆에 집보다 높이 짓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누구집은 높이짓고 누구집은 낮게 짖지않게 제도적으로 되어 있었다. 가옥 민주화가 법과 제도로 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1968년에 서울노회장을 할때에 노회 일로 호주 멜보른을 다녀온 일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해안가 집들은 하나같이 모두 주황색 집웅이었다. 나를 안내하고 자가용으로 픽업하던 여자 장로님 댁을 한번 방문했는데 장로님 인근에 집들의 규모는 모두 1층이고 정원과 집크기나 대문 모양이 거의 비슷하였다.
교목회에서 일본 후꾸오까를 여행한 일이 있다. 동경이나 대도시는 가보지 안아서 어떤지 몰라도 버스를 타고 달리는 길가에 집들은 모두 검은 색 기와로 통일되어 있었다. 집 규모도 거의 이층에 비슷한 크기로 건축되어 있었다.
몇 년전 금강산을 관광한 일이 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길 멀리에 농가들을 볼 수 있었다. 모두 일자집이고 기와는 검은 색이고 굴뚝이 둘 있는 집은 두 가구가 사는 집이고 굴뚝이 하나만 있는 집은 한 가구가 사는 집이다. 그리고 벽은 모두 흰 회칠이 되어 있었다. 단조롭지만 역시 가옥민주화이다.
2008년 작년 12월에 딸과 외손자 손녀를 데리고 미국 미시간에서 유학하고 있는 사위를 만나러 갔다온 일이있다. 땅이 넓어인지 집들이 뜸뜸이 지어 있었다. 그런데 색깔이나그 규모에 있어서 유멸나게 특벼히 튀는 집이 없다. 가옥민주화라고나 할 수 있을런지 제도화 되어서 그런지 이웃에 사는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각자가 스스로 절제하고 제한을 해서 그런지는 알수 없었다.
이와같은 사회에서는 비교의식이나 박탈감이나 빈부의 갈등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
이사야 11:6-9절을 제도적으로 또는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이었다.(이사야11:6-8절을 읽는다.)

11:9절에 이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다. - 이상적인사회의 정신적인 조건이다. 마치 물이 바다를 채우는 것 같이 하나님의 뜻, 예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이 충만한 지도자 사람들이 나타나게되면 이같은 이상적인 사회가 출현할 것이라는 것이 이사야 예언자의 꿈이다. 앞으로 언젠가는 진정한 이스라엘의 회복의 날을 상상하고 하는 예언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꿈이다.

마리아가 살았던 시대로 다시돌아가 봅니다. 마리아가 살았던 시대는 아주소망이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나마 마리아는 경건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신의 민족이 고난을 받는 비참한 현실을 바라보면 가슴이 아팠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잉태하였다는 소식은 아주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 기쁨이 그녀의 찬양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곗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륵하시며 그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눅1:46-50)라고 찬양했습니다.
그녀는 인류역사에 큰 구원을 이루실 예수님을 잉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그녀는 인류역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여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존귀하게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자신의 민족에게 이르게 되었음을 기뻐했습니다.오래 동안 기다려와던 구원이 그들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심정은 당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찬양한 다음 구절이 우리에게 더욱 위안을 줍니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자를 흩으셨고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눅1:51-55)

또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습니다. 우리는 마리아가 주리는 자를 배불리하셨다고 찬양하는 것으로 보아 마리아의 형편이 몹시 궁핍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의 배를 굶게 하지 않으십니다. 마리아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께서 부자와 유력한자를 꼭 쓰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게 쓰임받는 사람은 부와 명예를 가진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ㅓ룩하고 청결한 삶을 사는 자들을 쓰십니다.

요즘 우리의 현실이 어떻습니까! 아주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모든 인간의 전영역에서 정치 경제 사회 심지어 종교까지도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그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종교마져도 온갖 혼돈과 차별과 갈등과 무실저의 원인들이 되고 있다. 이사야와 마리아가 살던 시대의 시대상을 방불케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부유해졌습니다. 그러 인하여 부유하지 못하면 마치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 그들의 부는 그들을 넘어지게 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경건한 부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부유함과 유력함을 누리는 것을 자신의 의처럼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교만한 일입니다. 그들이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의 이면 그늘에는 굶주려 배고푸고 차별받고 가난과 병으로 신음하는 소외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부유하게 된 것은 그들만을 위해서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 주변에 수많은 그들처럼 가지지 못해서 부요하지못한 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오늘날 부해진 우리 한국교회는 이사야서 11:1-9절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지도자의 신분과 성품이 어떤 것인지를 배워야 합니다.이상저인 지도자가 이룩하여야할 이상적인 사회가 어떤 사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고 이를 실천해야할것입니다. 마리아의 복중에 아이를 잉태했을 때에 부른 찬양의 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마리아는 단순히 자기가 아들을 낳을 것이기에 기뻐한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가난의 고통과 온갖 차별에서 오는 사회적인 모순과 갈등으로 가득찬 세상을 그 근본으로부터 차단시키고 이제 이사야가 꿈꾸었던대로 그리고 가부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고했던 대로 인간과 인간간에 차별이 없고 굶주림과 가난 불의와 불법이 살아지고 폭력과 전쟁이 그 힘을 못쓰고 자유와 정의와 평등과 평화가 넘치는 질적으로 완전히 딴세상으로 만들 메시아가 자기에게서 탄생할 것을 기뻐서 노래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등하기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일류 명문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위해서도 노래해야합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꿈꾸었던 메시아, 마리아가 찬양했던 그 같은 메시아 위대한 지도자가 우리 가정에서 우리 사회에서 탄생할 것을 위해서 노래하십시다.

이같은 시점에서 대강절을 마지하는 이 계절에 교회출석하고 있는 우리 경신교회 중고등부학생들은 물론 경신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2000명 학생 모두 우리나라의 미래의 이상적인사회를 만들, 이상적인 지도자가 되시고 이상저인 사회의 역군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또는 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 스스로가 이사야가 예언한 이 나라의 이상적인 지도자 되고 따라서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역군들을 가르치고 기르는 훈륭한 교사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대강절 둘째주일에 오늘 여기 모여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은 모두 자나 깨나 한결같이 이사야 예언자가 꿈꾸던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할 이상적인 지도자가 우리 가정의 자녀손들 중에서, 우리 경신교회중등부 학생들과 경신학교에서 출현할 것을 위해서 날마다 날마다 기도드려야 합니다.
이제 2008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다 가기전 나머지 대강절기간에 금년까지의 우리의 모든 허물과 과오와 실수와 게으름과 각종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무관심하였던 모든 죄들을 다 떨쳐버리고 우리 구주의 기쁜 성탄을 즐겁게 마지하고 이제 대망의 기축년(소의해)새해에는 어려운 경제형편에서라도 소가 사람을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 힘 고기 뼈 가죽 털 뿔) 을 바치는 것 같이 베풀어 우리 개인과 가정 그리고 우리사회와 우리남북한 그리고 전대미문의 경제적 불황속에서 헤메는 전세계모든 나라들이 이상적인 지도자들이 출현하여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 수있도록 노력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40분 소요-서론 대강절을 생약하면 30분이면 가능.

김종희 목사
경신중고 전교목실장
경신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