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역사역위원회


내년도에는 우리 교회 구역사역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그동안 구역 사역이 활성화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열심히 모이며 활발한 구역도 있지만, 많은 구역들이 구역상황보고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구역관리도 미흡하였습니다. 구역예배 모임도 잘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새가족들도 구역에 흡수되는 비율이 매우 저조하였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구역 사역을 강화합니다.


1) 구역 변경: 올해 80구역에서 내년도에는 1교구 25구역, 2교구 31구역, 3교구 30구역 총 86구역으로 분립 확장됩니다. 기존의 틀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변화의 원칙은 연령, 직업유무, 지역을 고려하였습니다. 직업을 고려한 이유는 직장을 다니는 교우들끼리 한 구역으로 엮으므로,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 오후에 모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금요일 오전에 모임이 있기에, 제도적으로 구역예배 모임을 할 수 없었기에 이제는 그 구역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정해서 모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2) 구역장 선택: 구역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구역장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역장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전혀 구역을 돌보지 못하였고, 그를 대신할 만한 일꾼을 세우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역을 실질적으로 돌볼만한 분이라면, 은퇴하신 분이라 할지라도, 교회를 그리 오랫동안 출석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구역장으로 세웠습니다. 심지어 교회 장로님들 가운데서도 구역장 직분을 맡겼습니다. 선택되신 분들은 순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주일 구역장 성경공부: 지금까지는 금요일 오전에 구역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까지 왔다가 다시 구역으로 돌아가 구역회를 인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구역장 모임을 옮겨주므로 각 지역에서 충실하게 구역모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경우를 생각하였지만, 직장인 구역장도 있기에, 주일 오후찬양예배 후에 구역장 성경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역장은 그 어떤 모임보다 이 모임이 우선입니다. 오후 찬양예배 후에 갖게 되는 당회를 비롯한 모든 모임도 구역장 성경공부 후에 모이도록 해 주십시오.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구역장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셔야 하고, 이때 구역상황보고서도 제출하셔야 합니다.


4) 새가족 돌보기: 구역장은 정해진 구역 식구들을 잘 돌봐야 하는 것은 물론, 새가족이 등록되면, 한 두 주 안에 반드시 심방을 하셔야 합니다. 교구 목사님과 심방하시기 전이라도, 먼저 찾아가서 집을 확인하고 인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인사는 잠깐 문 밖에서 하는 인사면 됩니다. 굳이 권하지 않는데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혹 심방을 원치 않으시는 새가족이라면, 전화라도 심방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구 목사님과 방문할 것을 말씀드리고,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마시도록 미리 말씀하셔서,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이왕 말이 나왔으니, 혹 새가족 가운데 심방이 불편하신 분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도 그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구역장이 연락을 드리면 기꺼이 심방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새가족을 더욱 이해하게 되고, 또한 기도의 제목을 알게 되어, 목사님들과 구역장이 날마다 기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교구별 예배: 새해 1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찬양예배시 교구별로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어 7월부터는 교구별로 장소를 달리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교구의 연대를 확실히 하고, 구역사랑을 뜨겁게 하기 위함입니다.


2011년에는 새로운 구역의 부흥과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수년 후에는 남성들이 모두 참석하는 구역모임을 준비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16: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