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에 가면 복음병원이 있습니다. 그 병원이 수원 부근에 정신요양소를 세웠는데 지금부터 30여년 전에 어느 노인 교우가 14억을 희사해서 설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봐도 대단히 많은 돈입니다. 그런데 그 돈은 대단히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 노인은 얼마나 검약한 생활을 하는지, 항상 옷도 검소하고, 그 분의 회사에 차가 35대가 있을 정도임에도 옛날 구형 차를 타고 다닐 뿐 아니라, 먹는 것도 언제나 몇 천 원짜리 곰탕만 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소처럼 벌어  하나님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정승처럼 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일은 하나님이 대신 자신에게나 후손들에게 대신 갚아 주신다는 믿음이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으로 행하는 자를 기뻐하사 백배로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실제로 복음병원 원장님은 주기철 목사님 가정을 끝까지 물질로 도운 유계준 장로님의 아드님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