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방의 민주화운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기도합시다. 튀니지에서 출발한 중동지방의 민주화운동이 이집트로 확산되면서 2월 12일에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장기집권의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장기독제체제의 국가들은 몹시 불안해진 가운데 앞으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화운동을 가능케 한 SNS(Social Networks)가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장기독재국가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인권과 민주화, 자유와 평등, 정의 등 핵심가치의 실현을 통해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 와야만 합니다.

이슬람 국가들은 정교분리(政敎分離)가 되지 않는 통치체제임으로 절대 복종을 강요하는 종교적 명령을 정치지도자들이 악용하여 독재정치로 장기집권하고 있으며, 이슬람 교리와 가까운 경제체제인 사회주의 경제제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의 소수의 집권층 권력자들이 부를 독점함으로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게 되어 백성들은 항상 가난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이집트의 민주화운동은 국제적인 압력과 민중의 조직적이고 강도 높은 민주화항쟁과 군부의 압박으로 무바라크 정권이 빨리 결단을 내려 비교적 짧은 기간에 끝나게 되어서 다행한 일입니다.

이슬람 국가들의 민주화운동은 선교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므로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서 특별한 연구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서 여성과 아동들에게 장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과거에 십자군적인 선교를 하면서 부정적인 사례를 많이 남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십자가를 지고 희생하며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수께서 뿌려놓으신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계속 자라고, 꽃피고, 씨를 맺어 세계로 확산되어야만 합니다.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인종과 신분과 성(性), 빈부와 지식의 차별이 없는 이상적인 세계로 규정하고(갈 3:26-28)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였습니다.

지금 제일 불안한 나라가 북한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이끄는 세습왕조로 무너질 차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소서”라고 기도하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우리나라의 모든 성도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북한의 동포들의 해방을 위해서 부르짖는 기도소리가 하늘에 사무치고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이 되면 해방된다는 예레미야 예언자의 선포된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하였던 것처럼, 북한도 2015년이 해방 후 70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북한 동포들의 해방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나라는 통일을 준비하는데 전력투구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통일정책을 준비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어설픈 통일을 시도하다가 더 큰 재앙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세대들을 위한 철저한 통일교육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젊은이들과 우리의 젊은 세대 간에 간극이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탈북동포들을 통해서 북한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준비할 것을 준비하고, 우리사회의 병폐를 고쳐야할 것입니다.

/덕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