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경기도에 신청한 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이 불허됐다고 CBS가 보도했다.

경기도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이름으로 된 선교목적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서가 불허돼 신천지 측에 관련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 피해모임 단체가 주장한 피해사실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고, 일부 교인들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재판에서도 유죄로 입증되는 등 공익에 해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수년간 세금공제용으로 기부금 납입증명서를 무단 발행해 물의를 빚고는 세금 탈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무산됨에 따라 신천지 교인의 세금공제는 원천 불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한 헌금 감소도 예견된다.

한편 불법 발급된 기부금 납입증명서로 세금 공제를 받은 부분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C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