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소설가요, 대우중공업의 이사였던 김성일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그가 처음에 은혜 받고 나서 대단히 큰 갈등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은혜 받고 나서 목마른 사슴처럼 열심히 성경공부에 매달렸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성장은 날로 증가하는 데 비해 이상하게도 현실생활은 되는 게 없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은 바람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락했습니다. 전도와 신우회 활동에 열을 올리다 보니 직장에서 신임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소화가 안되고 변비와 설사가 계속되고 체중이 급격히 줄어 몇 달 사이에 10여 킬로그램이 줄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번갈아 심한 병으로 입원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부모님들까지도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믿고 충성하며 축복을 받아서 사업이 잘되고 건강해지고 만사형통한다 하는데 어떻게 자기의 경우에는 거꾸로 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신앙적으로 큰 갈등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성경을 통해서 해답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레위기를 연구하는 중에 죄 사함을 얻는데 필수적인 하나의 과정은 남의 것을 빼앗아 오거나 훔친 것, 혹은 꾸운 것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가 과거를 회개한다고 해서 입으로만 잘못을 고백하고 빚진 돈이나 남의 것을 훔친 것을 떼어먹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갚을 때만 철저한 회개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철저한 회개란 삭개오처럼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 입힌 모든 사람을 찾아다니며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갚으려고 해도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민수기 5장에서 그 대답이 나옵니다. 7-8절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지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얻었던 그 본주에게 돌려 줄 것이요.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족이 없거든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라 했습니다.

손해 입힌 것을 갚으려고 해도 대상자가 없을 때에는 하나님에게나 마 25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소자 되는 나그네된 자, 병든, 갇힌 자, 헐벗은 자들에게 갚으면 된다는 것을 김성일 장로님은 발견하고 그 때부터 자기가 예수님 밖에서 지었던 죄들과 남에게 손해 입힌 죄들을 갚기 위해서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는데 직장 부근에 있는 병원에 매주 금요일이면 찾아가서 입원환자 수만큼 성경과 과일 등을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성경말씀도 들려주며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놀랍게도 자신이나 식구들의 건강이 회복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아 이사로 승진하게 되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