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동원 목사가 목회 노하우를 담은 책 ‘사역 매뉴얼’(두란노)을 책으로 내 화제다.

새 담임목사로 추대된 진재혁 목사에게 목회 사역 매뉴얼 9권을 전달한 이동원 목사는 은퇴 2년 전부터 목회 사역 매뉴얼을 준비했다며 과거의 경험에 기반해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진재혁 목사에게 넘긴 총 9권 가운데 교회사역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한 권에 실은 것이다.

개척 17년 만에 지구촌교회를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대형교회 중 하나로 성장시킨 이동원 원로목사는 조직도를 통해 사역의 업무 세분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각 교회가 필요한 부분만 찾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주요사역도 부서별로 세분화, 교회의 일년간 사역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셀교회’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지구촌교회만의 목장센터 노하우를 담았다. 목장교회의 조직도, 조직의 역할, 목장교회의 세부적인 사역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운영하는 여러 직영 복지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담았다.

이동원 목사는 책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치유돼야 하고, 또 그 치유를 개인의 치유로 끝내지 말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가정, 공동체, 일터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지구촌)교회의 비전입니다. 사역 매뉴얼은 지구촌 교회의 커다란 비전과 사명을 각 부서마다 어떻게 펼쳐나갈지 정리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