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다 찾아든다.

물론 아는 분들은
일부러 찾아와
수고했다는
격려를
잊지 않고 가신다.
고마운 마음들.

그런데 얼마 전엔
특이한 인사를 받았다.
우리 새 성전을 방문하며
두 번 놀랐단다.
들어서기 전에,
이렇게 세련된 예배당도 있구나!

그런 마음에
1층에 들어서서는
이런 세련된 예배당을 짓고
로비를 왜 이렇게 ...
뭔가 어수선하고 어색한 분위기 ...
그래서 두 번 놀랐단다.

맞다.
1층 로비는 북 까페로 하자고
설계하기 전부터 의견을 모았었다.
멋진 북 까페를 해야 하는데 ...
여긴 장차 미래의 우리들이
사용할 곳인데 ...

그래서
이웃교회가
까페 인테리어 및 디자인을
청년들에게 맡겨 했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청년들에게 맡기자고
실무자들과 마음을 모았다.

그들의 감각에 맞추어
멋진 북 까페,
그래서 목적헌금으로
상당한 재정도 확보해 두었다.
세련된 성전 건물에
세련된 북 까페!

들어선 사람들이
모두 따뜻함과 포근함,
그리고 세련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진 북 까페를
기대하며 젊은이들에게 의뢰했다.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우리 교회당은
백주년 기념 성전으로
앞으로의 백년을 바라보며
지은 성전,
미래를 볼 수 있는
까페가 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