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은행 설립을 미끼로 23억8000만 원을 가로챈 강보영 목사는 과연 누구일까.

강보영 목사 본인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예장개혁 소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해당 교단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보영 목사가 올 봄 교단에는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국민일보>에 먼저 탈퇴서를 게재했는데 교단에서는 이를 참작해 올 봄 노회에서 탈퇴 처리를 해 주었다는 것이다.

CBS는 강보영 목사가 잠실에 개척했다고 하는 새소망교회는 현재 학원이 들어 서 있고 교회 건물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현재 서초동 모 맨션 201호 자신의 집에 교회 주소지를 올려 놓고 건물 없이 교회 이름만 갖고 있어 호칭 뿐인 목사 신분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한겨레>는 신용불량자인 강보영 목사가 교회를 운영하다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지난해 5월 쫓겨난 뒤 이런 사기 행각을 구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