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각 개신교단의 총회가 있는 달이다. 이를 앞두고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공의정치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지원센터, 교회2.0목회자운동, 개혁교회네트워크,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가 올해도 본격 가동된다. 이들은 교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결의하는 자리에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이 보장되는지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한기총 탈퇴 움직임이 태풍의 눈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고신, 합신 등 주요 교단 산하 노회는 금권선거 논란에 휩싸인 한기총을 탈퇴할 것을 요구하는 헌의안을 결의, 교단 총회에 상정했다. 총회 결의 여부 또 결의 결과가 주목된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매년 개최되는 교단 총회는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민주적 원칙에 엄격히 입각해 올바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무질서하고 비민주적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