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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언혁 기자]
강인중 음반심의위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여성가족부는 강인중 위원장이 27일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유해 음반 심의를 맡은 강 위원장은 지난 7월 기고한 글에 기독교적 시각으로 레이디 가가의 신성모독 퍼포먼스를 비판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측은 "강 위원장이 '위원회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사퇴를 결정했다"면서도 "그는 음반심의 과정에서 개인적인 종교관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SM 더 발라드'에 이어 '비스트'까지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회의 19세 미만 청취불가 판정에 불복한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새 위원장을 위촉하고 음반 심의를 자율 규제 체제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