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8)

사도 요한은 노년에 로마 황제를 “신과 주님”으로 불러야 할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신과 주님”으로 부른다고 해서 정치범으로 몰려서 유배를 가게 됩니다. 사도 요한이 유배를 간 곳은 에베소에서 뱃길로 약 12시간 떨어진 밧모라는 무인도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섬에 갇혀 강제노동을 하던 중, 어느 주일 날 기도 시간에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요한이 직접 뵌 예수님의 모습,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들을 기록한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기록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도요한은 이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댓가 없이 베풀어 주시는 모든 좋을 것을 말합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품안에서 아무런 두려움이나 걱정이나 불안이 없이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도요한은 이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을 위한 “제사장”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제사장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가는 곳과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게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사도요한은 이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세 번째 이유는 예수님이 반드시 재림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 자는 허무와 인생무상에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재림은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 사람은 남은 생애를 보람있고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