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인용)

▲9월 24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월드비전 ‘기아체험 24시간’ 캠프 참가자들이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 감소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우산을 만들고 DMZ평화걷기에 참여했다. <사진: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2011 기아체험 24시간’ 캠프

3초에 1명, 1년에 약 880만 명씩,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 이런 고통 받는 아이들이 돼 직접 굶주림을 겪어보며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자원봉사축제가 열렸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2011 기아체험 24시간’을 개최했다. ‘2011 기아체험 24시간’은 굶주리고 있는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24시간 동안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전 세계적인 월드비전의 나눔 프로그램이다. 1975년 월드비전 호주를 필두로 확산됐으며, 월드비전 한국은 1993년부터 기아체험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와 MOU를 맺어 영화제 기간 중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가족 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2천여 명과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단 하루지만, 기아체험은 기아를 겪고 있는 어린이가 돼 빈곤퇴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학생들이 세계의 아픔을 해결할 주역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