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머니 기도회에 노문환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그는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먼저 [피리]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 피리는 문방구에서 산 싸구려 피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누가 피리를 부느냐에 따라 이렇게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섹스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섹스폰은 술집에서 쓰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술집에서 인생의 눈물과 절망을 노래하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인생의 절망을 노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기의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싸구려 피리와 같은 존재라도
예수님의 손이 닿으면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아무리 술집에서 인생의 허무를 노래하던
섹스폰과 같은 무의미한 존재라도
인생의 주인이 바뀌면 더 이상 절망을 노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손에 붙들린 유익한 인생이 됩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