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독교신문]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박만희부장·사진)은 오는 12월 1일 11시 시청앞 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전국 76개 지역 300여개 자선냄비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시종식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인 사랑과 관심을 강조한다. 특히 구세군이 가진 가치와 역사를 통해 자선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길 기도한다. 구세군은 지난해 42억원에 이어 올해 모금목표를 현금과 물품 등을 포함하여 45억원으로 정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을 요청한다. 모금방법은 지난해에 이어 거리모금과 서신모금, 은행모금통 모금, 기업모금, 톨게이트 모금, 물품후원 등이며, 찾아가는 자선냄비 모금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 구세군아트홀에서 자선냄비 봉사자축제인 ‘아름다운 동행’을 갖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자선냄비 모금의 핵심이 봉사자인만큼 이 행사를 통해 연합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12월 25일에는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자선냄비 마라톤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1월 20일 열렸지만, 올해는 성탄절에 맞추어 열린다.

시종식에 앞서 박만희사령관은 “구세군은 후원금과 함께 시민들의 사랑을 가득 담아, 구세군에 맡겨주신 선물을 직접 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큰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면서,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추운 겨울 좀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안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모금을 이어가며, 교회와 단체 방문과 동요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많은 교회들이 교회행사와 연계하여 모금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구세군은 올해도 이러한 연계행사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일각에서 문제시하는 모금액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이를 홍보하고 있다. 우선 내부적 검증을 통해 모금액의 사용을 감독하고 있다. 회계전문가가 모금액 내역을 검토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정부가 인정하는 공인회계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 번째로 모든 재무와 회계를 행정안전부에 신고하고 있다. 구세군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단 한 푼의 모금액도 다른 곳에 쓰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