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8-14)

이번 주간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최대 명절인 성탄 주간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은 가장 떠들썩하게 성탄을 준비하고 축제를 벌려야할 교회는 예배만 드리고 다 집으로 돌아가고 교회당은 불이 꺼진 채 캄캄합니다. 오직 오색등만 외롭게 교회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해서 향락의 장소들이 더 요란스럽게 성탄절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12월초가 되기도 전에 백화점이나 호텔, 술집들이 찬란한 츄리를 만들어 세우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요란스럽게 틀어댑니다.

안됩니다. 우리 교회의 최대 잔치 날을 우리가 주님과 함께 축하해야지, 어떻게 세상에게 내어줍니까?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성탄절 행사를 간소화하게 목적은 너무나 낭비가 심하니 그것을 아끼어서 불우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것입니다. 일년 내내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주님의 가족과 함께 하루 밤 지내는 것을 아까워서 그러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 성탄비를 아끼어 불우한 자에게 주자는 것도 아주 그럴 듯 싶지만, 주님이 보실 때는 핑계에 불과합니다. 유월절 즈음에 마리아가 비싼 향유 옥합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기자,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낭비하느냐? 이것을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이 옳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가룟의 그런 말을 칭찬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책망하시기를 “저를 가만 두어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탄절 비용을 아끼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자고 하는 의견이 그럴 듯 싶습니다. 그러나 일년 내내 그 많은 날에는 마음대로 낭비하며 불우한 사람들을 외면하다가 이런 때만 유난히 그런 사람을 위하는 양 주장하는 것은 주님이 보실 때는 옳은 자세가 아닙니다.

우리는 첫 번 성탄은 조용하게 보낸 줄 알지만, 아닙니다. 첫 번 성탄은 하늘에서 대대적인 축하잔치를 벌리었습니다. 온 천군 천사가 나타나 대찬양제를 벌리었습니다. 팔레스틴의 밤은 깊었습니다. 특히 작은 촌 베들레헴은 더욱 고요 속에 잠들었습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20리 정도 떨어진 아주 작은 촌이었습니다. 그 베들레헴 부근에 양을 치던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목자들은 성전의 제물로 바칠 양들을 사육하던 자들로 그날 밤에도 그 양들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자들은 너무나 적막하기만 한 밤을 지새우면서 심한 외로움에 싸여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 다른 사람들은 다 식구들과 편안하게 누워서 자는 밤에 저 하늘의 뭇별을 위로 삼아 밤을 새워야 하는 이 신세는 언제 가서야 면할 수 있는가?

언제 메시야가 오셔서 우리 나라를 로마의 압정(壓政)에서 해방하고 자유롭고 복되게 살게될 것인가?’라는 목마름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놀라운 장면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이 대낮같이 환해지더니 주의 천사가 빛난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목자들은 기절초풍하여 그 자리에서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리며 온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습니다.

그 때에 천사의 음성이 들립니다. “목자들이여,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고 전합니다. 목자들은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그렇게 대망 하던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니, 이제 새시대가 열리는구나 얼마나 놀라운 소식인가?

천사의 전언(傳言)이 끝나자, 이번에는 하늘의 찬양대의 노래가 장엄하게 울려 퍼집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 천사들이 하늘에 나타나 찬양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평화로다.”라고 합니다. 아마, 그 찬양은 이 세상에서는 감히 들을 수 없는 최고의 화음과 감동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천국에서 이러한 찬양을 날마다 듣게될 것입니다.

천국에 가면 노래를 잘 못 부르던 분들도 뛰어난 목소리로 천사들과 함께 찬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지방의 악사(樂士)들이 그 집에 모여들어 노래는 것이 상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외양간에서 태어난 아기를 위해서는 아무도 노래를 불러주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신 하나님이 온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여 최고의 찬양을 들려주셨던 것입니다.

첫 번째 성탄은 너무나 찬란했습니다. 그 뿐입니까? 먼 나라에서 온 동방박사들이 아기께 경배하고 너무나 값지고 화려한 선물을 드립니다. 아마, 처음에는 요셉과 마리아가 대단히 낙심하는 마음이었을 줄 압니다. 아니,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에게는 가는 곳마다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전혀 방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적가운데 화려한 방을 허락하시는 등, 형통한 길을 열어주셔야 마땅하지 않은가?

세상을 구원할 구주라고 하면서 낳을 곳이 없어서 이런 더러운 마구간에 태어나게 하시다니, 가뜩이나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잉태한 것도 너무나 부끄러운데, 이런 비참한 출산을 하게 하시다니,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두 사람은 의심과 회의로 절망감에 싸였을 줄 압니다. 더욱이나 호적하러 온 사람들이 마구간을 기웃거리며 무슨 구경이나 난 것처럼 수군거릴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들이 찾아와 천군 천사들의 전한 말과 하늘의 찬양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줄 때, 이어서 별을 따라 찾아온 귀한 동방박사들이 초라한 구유에 누인 아기에게 납죽히 절하며 전해주는 소식과 선물들, 그리고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을 통해서 큰 위로와 새 힘을 얻었을 줄 압니다. 첫 번 성탄의 장소는 너무나 초라했으나 하나님이 친히 베푸신 축하행사는 너무나 화려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을 맞는 교회는 세상 어느 사람들보다 더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하고 주님이 사랑하는 성도들 간에 즐거운 친교를 하고 더 나가서는 주님의 소자가 되는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고 싶은 교훈은 마리아와 요셉도 아니요, 목자들이나 동방박사들도 아닙니다. 바로 천군 천사의 찬양의 내용인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라는 가사에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말 중에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사명과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1. “하늘에는 영광”이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심으로 하나님께는 무한한 영광이 되셨습니다. 왜냐하면 오랜 세월 동안 계획하시던 인간들을 위한 구원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만드시고 맡기신 다음 대단히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믿었던 여인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마귀의 꾀임에 빠져 남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신하게 만들었을 때 그 날은 하나님에게는 가장 슬픈 날이 되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기가 창조한 인간을 너무 사랑하신 나머지 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율법도 만들어 주시고 선지자들도 수없이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주저하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최후로 큰 구원의 계획을 베푸셨는데 그것이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희생의 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인간들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바로 그 날이 성탄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장 큰 아픔의 날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영광의 날이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가장 기쁘신 것은 독생자가 순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에게 세상을 구원하기를 명하시면서 “너는 대제사장의 집의 자녀로 태어나 대제사장직으로 백성들을 구원하라”라고 하시든지, 더 나가서는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다윗처럼 온 나라를 구원하라”고 명하셨다면 순종하기가 훨씬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너무나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녀의 몸에 잉태했다가 냄새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난 후, 2살 전에 피난살이를 해야 합니다.

더 나가서는 일생 가난뱅이 목수의 가정에서 고생하다가 공생애에 와서도 3년뿐이 일하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비참히 죽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갖은 핍박을 당하시다가 결국 가장 극악한 죄인들이 받는 십자가형을 받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너무나 순종하기가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순종하신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아무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해도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것을 거절하셨다면 인간 구원은 수포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기록한 빌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고 한 대로 순종하셨습니다.

그 결과 구원의 문을 통해서 수많은 인간들이 하나님으로 돌아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하나님께는 최상의 기쁨의 날이요, 영광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고난이 오든지, 풍파가 예상되든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일 때 대단히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는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땅에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불화와 불목, 천대와 압박, 계급과 학대, 시기와 전쟁의 어두운 세상 속에 평화의 빛이 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 자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고 일생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고통받는 자들을 다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의 왕족으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피압박 민족이요, 약소 민족인 유대 민족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석가모니처럼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으시고 목수의 자녀로서 가장 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임하시고 일생 갖은 고난을 당하시다가 마침내 비참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에 큰 뜻이 있습니다.

바로 저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에 만남이요, 높은 곳과 낮은 곳의 화평케 하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왕궁이나 높은 제사장 저택이나 귀인들이 사는 금전옥루(金殿玉樓)에 태어나서 비단 침구에서 일생을 지내셨다면, 어부나 병자들, 세리나 창기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왕궁에서 태어났다면 비천한 목자들이 감히 어떻게 찾아왔겠습니까? 그러나 마구간 말구유에 누워 계시니 목자들도 찾아올 수 있고 동방박사도 찾아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 모든 물이 흘러올 수 있는 것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 계신 예수님에게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모든 인종이나 빈부귀천, 소외된 자나 병든 자들이 그 앞에 와서 평화를 얻게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은 담대히 외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평화롭게 하리라.”고 하실 수가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낮은 자리에 육신을 입고 오심으로 모든 자들이 평화를 얻게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이 세상에는 많은 장벽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과 원수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의 좁은 문을 만드심으로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나가 평화의 관계 맺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나 서기관, 바리새인이나 평신도들 사이에도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평신도들은 성전의 성소나 지성소에 감히 못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순간, 성소와 지성소를 막고 있던 휘장이 찢기어 짐으로 이제는 누구나 예수님의 피만 믿으면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우리 사정을 아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 인종과 인종 사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도 예수님이 오심으로 다 무너졌고, 숫자에도 못 들던 여인들과 아이들, 더 나가서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도 예수님이 오심으로 다 동등해지는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모든 자에게는 진정한 평화가 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을 올바르게 맞는 자세는 겸손히 주님을 영접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처럼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마음에는 임하지 않으십니다. 자기 스스로 마구간처럼 낮고 천한 마음이라고 여기는 겸손한 자에게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여, 이번 성탄절에 우리 마음이 너무나 누추할지라도 “오, 주여, 내게 임하소서”라는 고백하십시오. 

그 때 하나님은 그런 고백을 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고 진정한 평화를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동시에 아직도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얻지 못함으로 방황하는 자들을 찾아 낮은 데에 찾아가 저들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나누어주십시오. 우리 주변에는 평화가 없어 너무나 방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독교인들은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님처럼 저 소외된 이들을 찾아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고 그런 자들을 높이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은 마지막 설교에서 외칩니다. “만일, 여러분이 나의 마지막 날에 나와 같이 계시게 된다면 부디 장례식을 길게 하지 마십시오. 내가 노벨상을 탔다는 말 따위도 조사(弔辭)에서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누구이든지 루터 킹이 남에게 봉사하는 일에 생명을 주려고 애썼다고 하면 됩니다.”

“그 날 여러분이 ‘저 분은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했고,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려고 했습니다. 또한 저 분이 감옥에 갇힌 자를 돌아보았고, 전 인류에게 봉사하려고 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저로서는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중국에 장개석 총통은 청년 시절 초급 장교로서 일본 사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일본인들이 중국인들이 너무 더럽다고 하면서 가장 지적하는 것이 변소였습니다. 중국인의 전용 변소는 항상 너무나 더러워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중국인 전용 변소가 일본인의 것보다 더 청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는 누가 이렇게 청소를 하는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사관학교 교장도 궁금하여 어느 날은 밤을 새워가며 몰래 지켜봤습니다.

그랬더니 새벽 2시경 장개석이 청소 도구를 들고 와서 변소를 닦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장은 이튿날 교수회의에서 중국은 저 장개석에 의해 세계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처럼 섬기기를 기뻐하는 자를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심으로, 그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 혁명군 총사령관이 되어 북벌을 성공하여 국민정부 주석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이번 성탄절에 다시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처럼 섬기는 삶을 사심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모든 자에게는 평화를 주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