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7

[눅] 2: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눅] 2: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눅] 2: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눅] 2: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눅] 2: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눅] 2: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눅] 2: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1. 마리아 여전도회에서 지난 주간, 실로암 아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개안수술비 30만원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이 수술비는 마리아 회원들이 주일마다 교회 로비 카페에서 수고를 하여 얻은 이익금입니다. 카페에서 싸다 비싸다 하지 마시고, 우리 마리아 회원들이 정성 들여 사업을 하고 얻은 것으로 선한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니 적극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개안 수술비 후원을 받아 꿈에도 소원이 눈 뜨는 것이었던 어느 시각장애인이 실로암 아이 센터(구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개안 수술을 받고 큰 기대로 붕대 풀기를 며칠 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 붕대를 풀고 눈을 뜨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아내도 기대에 들 떠 있었습니다. 의사는 마침내 그의 눈을 가리고 있던 붕대를 풀었는데, 그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희미하던 것이 점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옆에서 한 여자가 소리칩니다. “여보, 보여요?” 누굴까? 생소합니다. 그러나 많이 듣던 음성이었기에 금방 그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그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 음성의 주인공, 곧 자기 부인에게 이렇게 인사를 했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성탄절이 한 주간 남았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아기 예수로 우리에게 태어나심으로 하나님을 보여주신 날입니다. 말씀은 많이 들었죠? 그럼 이번 성탄절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뵙고 체험하는 은혜가 꼭 있기를 바랍니다.


2. 오늘 본문이 담긴 내용의 시대적 상황은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 불리는 로마 제국 시대입니다. 이때의 황제는 로마 황제 중에 가장 위대하다고 하는 가이사 아구스도(카에사르 아우구스투스, Caesar Augustus)로, 그는 B. C. 30 - A. D. 14년까지 다스렸습니다. 그는 자기의 치적을 후세인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역사를 의식한 지혜로운 통치자로서 35가지 업적을 열거하여 남겼는데, 그 중에 8번째로 올라있는 것이 인구 조사였습니다.

오늘날도 인구 조사는 어려운 일인데 당시에는 얼마나 더 어려움이 많았겠습니까? 그러기에 그것이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수 있다하여 자신이 다스리는 그 광대한 로마 제국내의 인구 조사를 B. C. 8년부터 시작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인 B. C. 4년까지 실시하였습니다. 이 인구 조사의 목적은 세금 징수가 목적이었습니다.

이 대로마 제국의 인구 조사로 예수님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은 나사렛에 살다가 본적지에 가서 등록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예수님을 잉태한 상태에서, 해산의 날이 가까움에도 무리를 해서 자신들의 원적지인 베들레헴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왜 무리를 하면서까지, 산달이 가까운 임산부를 데리고 그 먼 여정인 베들레헴까지 갔을까요? 호적에는 여자까지 반드시 동행해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왜 요셉은 그 만삭의 마리아를 데리고 갔을까요?

마리아가 해산할 때가 이미 가까왔기 때문에 요셉은 그녀를 나사렛에 혼자 남겨둘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요셉과 결혼한 지 열 달도 못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녀가 혼자 아이를 낳게 되면 아마도 마리아는 모욕과 불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아이가 성령의 역사에 의한 아이임을 알기에 괜찮았지만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기에 열 달도 못되어 아이를 낳는다면 이웃들은 얼마나 마리아를 두고 쑤군댈 것입니까?

요셉은 이를 염려하였습니다. 마1장에 보면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마리아를 버려두고 갈 수가 없기에 고생스럽더라도 함께 베들레헴까지 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은 원래 에브랏(창35:19) 또는 에브라다라고 불렸는데,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죽은 곳이며, 아름다운 룻의 이야기가 펼쳐진 곳이고, 다윗의 고향으로 현재는 벧-람(Beth-Lahm)이라고 불리는 도시입니다. 인구 8천의 유대인 주민이 특이하게 거의 기독교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은 도시로,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윗의 후손은 모두 이 베들레헴에 가서 호적을 해야 했기에 이때에 많은 이들이 이 작은 성읍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러기에 다윗의 후손인 요셉과 마리아도 이 베들레헴으로 찾아갔으나 원채 작은 성읍이었기에 여관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던 여관도 먼저 온 외지 손님으로 가득 차서 있을 곳이 없어서 부득이 마구간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날 밤 마리아는 세인(世人)의 무관심 속에 그 초라한 마구간에서 온 인류가 기다려온 메시아를 해산하였습니다.

이상이 오늘 이야기의 내용과 배경입니다.


3. 이 메시아의 탄생 이야기에서 우리가 꼭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봐야 합니다.

일찍이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5:2)

별 볼일 없는 베들레헴이었습니다. 촌구석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성읍들이 소개될 때에도 언급조차 되지 않던 촌 동네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메시아가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예언은 되어 있었지만 사람들은 반신반의(半信半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로마 제국을 일으켰습니다. 아우구스도 황제를 세웠습니다. 그로 인구 조사를 실시케 하셨습니다. 때 맞춰 다윗의 후손 중에 마리아와 요셉을 택하여 정혼하도록 했고, 그들로 호적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가도록 하셨습니다. 다 따로 따로 별개의 일들인데, 나중에 보니 다 이어져 있습니다. 누구에 의해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의해서! 우리는 우연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 안에는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선 말씀하시고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한 가지도 말씀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성경의 예언은 모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다만 우리의 영적 무지가 그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 일 뿐입니다. 언제나 지나간 뒤에, 일이 벌어진 뒤에야 “아 하나님께서 그래서 그러셨구나”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손길, 그 섭리의 손길 속에 있다고 믿는다면 감사하며, 찬송하며 나아가십시오. 우린 성경에서 그 모습들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성경의 그 당사자들은 몰랐지만 우리는 그 전모를 이미 알기에 “아하, 그래서 하나님께선 그토록 낮추셨구나, 그래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구나, 그래서 실패하게 하셨구나, 그래서 부자가 되게 하셨구나, ...” 하고 영적 안목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것들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때론 알 수 없고, 불평도 나오지만 그것은 모두 우리의 영적 무지와 불신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무조건 믿읍시다.

생각해 보십시오. 요셉과 마리아가 살던 동네는 갈릴리 지방 나사렛이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는 120Km로 3백리 길이었습니다. 편리한 교통수단도 없었던 당시로서 만삭된 몸을 이끌고 3백리 길을 여행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얼마나 불평하며 걸었을까요? ‘왜 하나님은 하필 이맘때 만삭이 되게 하셨을까? 이토록 무거운 몸을 이끌고 어떻게 베들레헴까지 가라고 했단 말인가? 왜 이 때 호적 하도록 하셨을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단히 일어나는 고통, 괴로움, 실패, 좌절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비록 고달픈 3백리 길이라도 묵묵히 걷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이제 믿음으로 확신합시다. 멀고 긴 고달픈 여행길이었지만,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속에 있음을 확신하였기에 그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마침내 그 여행길이 끝남과 동시에 메시아 탄생이라는 엄청난 축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3백리 길을 삶의 고통으로 만삭이 되어 무거운 몸으로 걷고 있는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의 손 길 안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큰 주님의 은총과 뜻이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성탄의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종종 어째서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를 마구간에 태어나게 했느냐고 한탄합니다. 왜 예수님을 몰라보았느냐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베들레헴 사람 중에 마리아가 메시아를 잉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안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베들레헴 사람들이 당해야 하는 문책은 메시아를 몰라보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당해야 할 책임은 메시아를 마구간에 태어나게 했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잘못은 임산부를 그냥 내버려두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막 해산하려는 임산부를 그 추운 마구간에 보낼 수 있었을까요? 인간으론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이 인간의 도리만 제대로 했다면 메시아를, 예수님을 그 마구간으로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것을 짚어봅시다.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오십니까? 권세 있는 자의 모습으로, 누구나 보고 엎드려 절할 수밖에 없는, 금방 “아, 메시아이시군요!”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모습으로 오십니까? 물론 인류를 심판하기 위해 오시는 재림주 예수님은 그런 엄위하신 모습으로 오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찾아오시는 모습은 결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의하면 병든 자, 헐벗은 자, 굶주린 자, 세수도 못해 더러움이 덕지덕지 묻은 모습, 우리가 쉽게 무시해도 괜찮을 그런 모습으로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들을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인간의 기본 도리만 제대로 한다면 따뜻하게 맞이해 줄 수 있는 모습으로 찾아오십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는, 인간의 기본적 도리로 사람을 대하십시오! 무슨 신령하고 거룩하고, ... 이런 것에 정신 팔기보다 기본적인 인간적인 자세를 갖고 사람을 대하십시오. 인간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정과 사랑, 도리를 가지십시오. 그래야 우린 부지중에 라도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엽시다. 어려운 이웃에 대하여 마음을 엽시다.

나는 지금도 기억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149 성전 시절, 왕십리 뉴타운 지역이 철거되기 이전에 우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늘 사랑 나누기 행사로 동네의 어려운 노인들을 청하다가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정성스럽게 준비 포장하여 선물을 드리곤 했습니다. 그때, 찾아오신 노인들이 즐겁게 식사를 드시며 하시는 말씀이 ‘형식이 아닌, 정성이 담긴 밥은 왕십리 중앙 교회에 와서야 얻어먹는다’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또한 동회 사회부 담당 직원이 이런 말 하던 것도 기억합니다. ‘우리 동네에 왕십리 중앙 교회가 있다는 것을 무척 고맙게 여깁니다.’

당시 이 말이 저에겐 주님의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가 알아달라고 그런 사랑을 나누고, 생활비를 드리고, 반찬을 해다 드리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동네에 왕십리 중앙 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사하다고 여긴다는 것은 주님께서 그들의 입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라고 여겼었습니다. 주님을 대접해 드리고 싶으십니까? 뭘 그리 고민하십니까? 간단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보십시오. 방법을 모르겠거들랑 교회에 물어 보십시오.

지난 주간에도 한 젊은 집사님이 나를 불쑥 찾아와서 거금 오백만원이 든 봉투를 내놓으며, ‘목사님이 쓰시고 싶은 데 쓰십시오.’합니다. 아무렴 그거 날 보고 옷 사 입고, 밥 사먹으라고 내놓는 것이겠습니까? 어려운 이들 돕고 싶은데 도우라는 축복의 손길이었습니다. 이 손길로, 어려운 왕십리의 50가정, 용신동의 50가정 총 100가정에 우수품질의 쌀 10kg씩 이번 수요일에 전달하고, 전기 값, 기름 값 아끼느라고 이 추운 겨울철을 썰렁하게 보내야 하는 몇 가정에 석 달 동안 난방비를 다 대주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위에는 그 추운 밤에 임산부의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이 많습니다. 우리가 진정 성탄의 예수님을 제대로 맞이하고 싶다면,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십시오. 인간적인 도리, 인간적인 정으로라도 돌아보십시오. 분명 성탄의 예수님을 대접하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신 예수님, 왜 오셨습니까?

단순히 인간의 먹고사는 문제, 정치적인 문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오셨습니까? 물론 당시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는 매우 나빴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엽적인 문제들은 하나님의 아들에게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경제 문제 같으면 능력 있는 경제인 요셉 같은 이가 있으면 그런 것들은 해결됩니다. 모세 같은 위대한 정치 지도자가 있으면 됩니다. 사무엘 같은 선한 스승만 있으면 사회적인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에게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의 아들은 오셨습니까? 하나님의 아들만이 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위해 오셨습니다. 뭔가요? 새로운 인류 창조를 위하여 오셨습니다! 인간 창조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으로 예수님은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선포된 말씀대로 하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3:5-7)

거듭나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재창조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이 권세로 하늘 호적에 입적되는 것입니다.

고전15장의 증언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고전15:47-48) 아담은 육의 사람의 시조요, 예수님은 영의 사람, 하늘에 속한 이의 시조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영의 사람들, 하늘에 속한 이들을 찾고,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랑하는 여러분, 하늘나라 족보에 여러분의 이름이 분명할 줄로 믿습니다.


4. 오늘 본문에는 의미심장한 표현이 무려 3번이나 반복되어 나옵니다. “호적 하러” 특별히 5절엔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 하러 올라가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는 다 호적 하라 하시면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하늘 호적을 만들어주시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 분의 겸손한 마구간으로 나아가십시오.

교회에는 나와 있지만, 하늘나라에 호적이 되어 있지 않는 이가 혹 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위해 하늘 호적의 길을 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들의 손을 붙잡아 끌어올리시며, 십자가에서 구원하여 주신 분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확실하게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름이 새겨질 것입니다.

나는 내 이름 석 자, 하늘 호적부에 기록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때로 마귀가 나를 보고 조롱하며 ‘네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냐?’라고 할 때, 나는 당당하게 외칠 것입니다. ‘하늘 호적부를 찾아봐라. 거기 내 이름 석 자가 있다!’ 호적에 내 이름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설령 생활이 좀 거시기 하고, 상태가 좀 거시기 하더라도 내 이름 석 자 호적에 있으면 나는 분명 그 집안 자식이요 자녀입니다.

내 생활, 어쩌면 한참 모자라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허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도 나는 분명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왜? 예수님을 통해 하늘 호적에 입적되었기에! 할렐루야!

한번 확인해 볼까요? 하늘 호적에 자기 이름 석 자, 분명히 있다고 믿는 사람들, ‘아멘’으로 대답해 보십시오. ... 성탄의 축복이 갑절로 여러분에게 주어지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