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정신 차리게 하옵소서.
사춘기 아이들 모양
느껴지는 대로, 땡기는 대로 살던
우리들입니다.
조금 더 예수님께로, 십자가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를 당겨주옵소서.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렇게 세월은 훌쩍 날아
엉뚱한 곳에 우리를 내려놓습니다.
이럴려고 예수 믿은 거 아닌데 ...
조금 더 예수님을 흉내 내게 하시고
조금 더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서게 하소서.
내 안에 예수님의 모습이 얼핏 얼핏
그렇게라도 보이게 사순절 영성, 주옵소서.

평소 부담스럽게 여기던 내 십자가,
먼지 털어내게 하시고
기꺼이 소중히 어깨에 메고
저 앞서 가시는 예수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올 해는 뒤처지지 않겠나이다.
사순절 기간만이라도 예수님 서운하시지 않게
내 십자가 내가 지고 따르게 하옵소서.
기도하게 하시고, 묵상케 하시고, 예수 이름으로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