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 전국적 이슈가 되는 양상이다.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바위에 대한 6차례 발파 작업을 강행했다. 제주도는 즉각 해군참모총장에게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중앙일보>는 4년9개월 전 노무현 당시 대통령 때 총리로서 해군기지의 필요성을 역설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이 이제는 말을 바꾼다고 1면에서 비난했다. <한겨레>는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럼비를 파괴했다며 싸움은 이제 중앙정부와 제주도 전체로 확전되고 있다고 사설에서 경고했다.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한미FTA 무효화’에 합의했다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 선거 연대를 위한 정책 협상을 벌여 오는 15일 발효 예정인 한·미 FTA 무효를 선언하고, 4·11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경우 전면적인 재협상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 역시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 <조선일보> 1면 보도.

● 국정원이 ‘후쿠시마 방사능 유입 경고’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네.

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에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가 나오자 국가정보원이 이 결과의 발표를 막았다고 환경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한다. 국정원은 부인했다고 하는데.

<한겨레>는 4면에서 이명박 정부의 원전 세일즈가 탈 날까봐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라는 환경단체 인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 친이명박계의 공천 반발,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네.

계보 인사들이 전멸한 이재오 의원은 이틀 동안 교회를 찾아 '기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공천장 반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측근의 말도 있었다고. 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구민주계 의원들과의 연대를 통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혔다. 낙천 가능성이 높은 안상수 전 대표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세계일보>와 인터뷰한 정치학자는 1984년 YS와 DJ가 함께 결성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예로 들며 “친이계와 구민주계의 연합은 분명히 가능성이 있고, 총선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그런데 언제 적 민추협인가 싶다. 1면에 관련기사.

● 경찰이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재호 판사를 소환키로 했네.

아내를 비방한 누리꾼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한 김재호 판사. 경찰이 조사하기 위해 부른다고. 판사가 검찰도 아니고 경찰에 불려 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검사도 불려 나간다. 박은정 검사로부터 기소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영운 검사도 말이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폭등하는 기름 값, 결국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고유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유류세 환급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는데. 다만 최적의 타이밍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또 우정사업본부 물류센터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을 활용해, 현재 서울에 2개뿐인 알뜰주유소를 조만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서울신문> 1면 보도.

● 퇴직금 중간정산, 전세자금으로 활용할 때에는 허용한다고?

연봉제와 호봉제를 포함해 모든 기업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이 허용되는 경우는 본인 명의로 집살 때, 전세자금을 쓸 때, 6개월 이상 요양을 할 때, 파산할 때 사유로 제한된다고 한다. 그동안 사유 제한 없이 이뤄지던 퇴직금 중간정산, 이제는 개정법에 따라 대통령령에서 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서울신문> 2면 보도.

● 김재철 MBC사장이 사퇴를 거부했지.

김재철 MBC 사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에 출석했는데 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만 되풀이하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야당 이사들은 자진사퇴를 권유했지만 여당 측 이사들은 “사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김재철 사장의 주장만 듣고 회의를 끝냈다고.

● 종합편성채널, 횡포를 부리는가 보다.

석 달이 지나도록 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로 투자금 회수마저 어렵게 된 상황이지. 사정이 딱한 것은 알겠는데 힘없는 외주사들의 타격이 더 크다.

사례가 이렇다.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폐지했고, 구두계약 후 제작을 계획하고 막상 촬영에 들어갈 무렵 금액이 높다고 계약불가를 통보하기도 하고, 방송사에서 편성을 계속 바꾸니 협찬사가 협찬을 중단해버리기도 하고, 종편이 협찬을 따오면 100% 가져가고, 외주사가 따오면 90%를 가져가는 계약을 한다고. <한국일보> 2면 보도.

● 특급호텔 7곳 객실료 담합에 대해서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군.

롯데·신라·조선 등 7개 특급호텔을 전격 방문해 객실료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공정위 조사관들은 두 명씩 한 조를 이뤄 특급호텔을 찾았으며, 객실료 관련 직원들을 조사하거나 PC 본체와 서류를 받아 갔다고. 그런데 외국계 호텔은 배제한 채 국내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특급호텔만 조사했다고. <중앙일보> 1면 보도.

● ‘김태촌 씨 부하’가 간호사 뺨을 때린 사건이 있었다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 씨가 며칠 전 호흡에 이상을 느끼며 쓰러졌다는 소식, 전했는데. 간호사가 규칙대로 병실에 있던 김태촌 씨의 부하를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부하가 나가기를 거부하면서 간호사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는 것. 간호사는 충격을 받았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고. <동아일보> 13면 보도.

● 차세대 아이패드가 공개된 모양이다.

4세대 통신망인 LTE를 지원한다고 한다. 배터리 수명은 3G에서는 10시간, 4G에서는 9시간 지속된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두께는 아이패드2 제품에 비해 소폭 두꺼워졌으며, 무게도 기존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무거워졌다고 한다. 애플은 이 제품을 '아이패드3'라고 부르지 않고 '새로운 아이패드(The new iPad)'라고만 소개했다고. 연합뉴스 보도.

● 날씨는?

오늘도 아침에는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은 크게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고. 낮 기온은 서울 7도 등 전국이 6도∼13도로 어제와 비슷해 일교차가 크게 나겠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사이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조금 오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