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아에서 가장 가까운 마케도니아의 항구로 바닷길로 18km 떨어진 항구다. 이곳은 사도바울의 유럽 선교의 출발지로 지금의 지명은 '카발라'(Kavalla)로 바뀌었다.

이곳은 에게애의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해변 도시로 당시 유럽의 첫 성(城)인 빌립보 남동쪽 14㎞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그의 동역자(바울,실라,디모데,누가)와 같이, 빌립보로 가기위해 사모드라게 섬을 거쳐 이곳에 도착하여 유럽전도를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다(행 16:11)

교회 인근에 세워진 버스를 내리니 돔 형태의 교회가 보인다. 네압볼리(Neapolis)는 마게도냐의 빌립보의 항구인데,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 때 드로아를 출항하여 이 항구에 상륙했다(행 16:11). 이곳은 두라기움에서 동쪽으로 뻗은 에그나티아 가도(Via Egnatia)의 터미널로서 수륙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바울 유럽선교 처음 도착지 기념예배당)

바울도착기념교회 옆 담장에 바울의 전도여행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벽화는 6세기경 기념교회를 지을 때 만든 것으로, 내용은 사도행전 16장 8~11절에 나오는 사도 바울이 본 환상을 설명한다고 한다.

(기념예배당 벽화)

그림은 모두 세 사람으로 구성되고 있는데, 맨 왼쪽 사람은 바울 자신이고, 자다가 환상을 보고 상체를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가운데 그림의 청년이 ‘마케도니아로 건너 와 우리를 도우라.’고 말하고 있다. 맨 오른 쪽 사람은 바울이고 환상에서 지시받은 대로 유럽의 관문인 네압볼리로 와서 첫발을 내딛고 있다.

이것은 교회사에서 하나의 큰 획을 긋는 중요사건으로, 이로 기독교가 소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북미대륙으로, 북미대륙에서 한국으로 전파되었다. (사진제공:홍익교회 박점수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