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생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입학 선물, 졸업 선물, 때로는 뜬금없는 선물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선물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동이 배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한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각 선물의 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울(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화장품(당신은 아름다운 천사), 꽃(사랑해요! 감사드려요!), 허리띠(당신을 영원히 내곁에), 넥타이핀(당신을 소유하고 싶어요), 노트(순수한 사랑을 보여줘요), 머리핀(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목걸이(하나가 되고 싶어요), 모자(나를 감싸주세요), 목도리(당신은 제 맘속에 있어요), 반지(넌 내꺼야), 거꾸로 붙인 우표(당신을 사랑합니다), 볼펜(나의 마음을 반이나 드립니다), 빗(깨끗한 당신이 좋아요), 사탕(당신을 좋아해요), 손수건(이별), 액자(나를 생각하세요), 양초(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옷(당신을 꾸며주고 싶어요), 인형(나를 안아주세요), 일기장(나의 꿈을 간직해주세요), 잠옷(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향수(언제나 나를 기억해줘), 종이학(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초(영원한 사랑), 초코렛(사랑해요)…….

선물은 가격이 높을수록 좋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무리 값비싼 선물도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면 큰 감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따뜻한 사랑과 진정한 관심이 담겨 있다면 두고두고 감동을 주는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한 초대>와 <사랑방초청잔치>를 앞두고 평소에 품고 기도해온 오이코스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주간입니다. 녹녹치 않은 형편에 부담되고 또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도 됩니다.

그러나 직접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작은 선물은 큰 감동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더라도 진실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것,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담을 수 있는 선물을 고릅시다.

오이코스들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우리의 진정성,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영혼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선물을 통해서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