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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 체험한 과학자 | ||||||||||||||||
| 미국 집을 다녀오면서 교회에 보내는 안부서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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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주님 안에서 약수가족들 모두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미국에 도착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 셋이 모두 저만큼 커져 있어, 마치 아이들이 어른의 몸을 입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항에서 가족 모두 포옹을 하며 지난 시간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공항에서 집에까지 오며 제가 운전을 하였는데, 자주 다니던 길인데도 잘못 들어가 워싱턴 D. C. 시내로 들어가 무려 2시간 이상이나 헤매었습니다. 그래도 마냥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집에 도착한 다음 날은 최경년 권사님과 통화하고, 오응재 권사님 차남인 이영성 목사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게 파티를 하며, 지난 시간 목회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정말 좋은 책 한 권을 읽고, 좋은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영화는 ‘잠수종과 나비’라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60회 칸 영화제 감독상과 65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로,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장 도미니크 보비는 프랑스판 ‘엘르’의 편집장으로 프랑스 사교계에서도 빛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42세인 1995년 12월 8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20일간의 혼수상태로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하지만 그는 의식은 살아있지만, 전신마비에 오직 움직일 수 있는 건 왼쪽 눈꺼풀 하나인 ‘감금증후군’의 상태가 됩니다. 그는 이제 왼쪽 눈꺼풀 하나로 세상과 소통하게 됩니다. 묻는 말에 ‘예’면 한 번 깜박, ‘아니오.’면 두 번 깜빡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자기가 생각하는 단어와 문장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알파벳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때, 생각하는 글자가 나오면 눈을 깜빡입니다. 그래서 깜빡 거릴 때의 철자를 모아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는 그런 방법입니다.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매우 고통스런 일과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처음 조합한 글자는 “I want death.(전 죽고 싶어요!)”라는 문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장 도미니크 보비는 단어 하나만 만드는데도 몇 분이 소요되는 이 엄청난 작업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동안의 삶을 그린 소설을 완성합니다. 그 소설이 바로 1년 3개월 동안 20만 번 이상 눈을 깜박여 탄생시킨 ‘잠수종과 나비’입니다. 잠수종(diving bell)은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든 종 모양의 기구입니다. 주인공은 재활훈련 중 하나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 물에 떠다니는 훈련을 합니다. 자신은 전신마비 상태이기에, 일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잠수종에 매달려 있지만, 자신의 영혼은 ‘나비’처럼 자유로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소설이 출판된 지 10일 뒤 죽습니다. 정말 나비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습니다. 장 도미니크 보비는 그 극한 상황 속에서도 소설을 완성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왼쪽 눈꺼풀만 깜빡일 능력만으로도 절망을 극복하고 세상에 자기를 알렸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이 바로 재활치료사였습니다. 그녀는 주인공이 단어와 문장을 만들도록 하기 위해 20만 번 이상 알파벳을 외워야했습니다. 주인공은 눈꺼풀 한 번 깜박이면 되겠지만, 그녀는 입술이 부르트도록 알파벳을 읽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녀의 이런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잠수종과 나비’와 같은 멋진 책과 영화는 우리에게 주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적은 이처럼 주위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도움과 격려, 사랑이 있는 사람은 그래서 행복합니다. 정말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읽었던 책은 바로 온누리교회 손기철 장로님의 ‘고맙습니다. 성령님’이라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교회 목사님들 모두에게 선물을 해서라도 읽도록 해야 되겠다고 다짐한 책입니다. 손기철 장로님은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 학장과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재직 중인 학자인데, 놀랍게도 지금은 성령치유사역자로 더 이름이 나신 분입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던 중 처음 예수를 믿었는데, 그 후 성령님께 사로 잡혀서, 성령 치유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로부터 정식 허락을 맡아 매주 월요일 교회에서 치유집회를 인도하시다가, 이제는 선한 목자 교회에서 성령 치유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치유집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치유 받고, 성령의 은사들을 체험하였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과학자인 그가 이런 사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만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켜서 사용하신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성령 충만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저도 성령 충만하여 주님의 사역을 하기를 이루어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약수교회도 늘 성령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 약수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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