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한 선교사가 부흥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사람이 와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흥회에 참석했던 한 소녀가 은혜를 받고 전도할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날 밤 자기 방에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님, 저도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를 하고 싶습니다. 어린 제가 어떻게 해야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랬더니 갑자기 그녀의 눈앞에 전화번호 같은 숫자가 보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전도할까 기도하다가 보인 숫자이니 성령께서 전화로 전도할 것을 지시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즉시 수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한 여성의 음성이 너무 심하게 떨려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그녀는 그냥 무턱대고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 소녀는 상대방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전혀 몰랐지만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회개하시면 구원받고 기쁨과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권면했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은 그 상대편 여인은 가정불화로 자살하려고 결심을 하고 있던 때였다고 합니다. 더 이상 세상에 살 의욕을 잃고 약을 찾아 먹으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통해서 복음을 들었던 그 부인은 소녀에게 다시 한번 그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수화기를 자기 남편에게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소녀는 동일한 말로 친절하게 권면 하였습니다. 남편은 이 말을 듣고 위로와 소망을 얻고 알지도 못했던 그 소녀를 찾아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 부부는 함께 부흥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아 가정이 다시 화평하게 되고 예수를 잘 믿는 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