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우리를 힘들게 한다.
한 국가 대변인의 입에 담기에는 저속하고 비천한 폭언을 해대며
코미디 수준에 가까운 행태를 부리고 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가?

철없는 젊은이들이 치킨 게임을 하듯이 마냥 위험한 궤도를 달리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이들이 핵무기를 운운하며 전 세계를 향하여
싸우려 드는 걸까?

전에는 이들이 무척 미웠다.
문제를 일으키고, 군사력만 키우는 그들이
한심하고 바보 같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든다.
이들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게 아닐까?
뱀이 사람을 물고, 짐승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실상 사람이 두렵기에 덤벼드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 중에도 폭력적인 사람은
실상 두려움이 가득하기에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오버하는 것이란다.

문득 주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잠10:24)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29:25)

만군의 여호와여, 우리가 주님을 의지합니다.
안전지대에 우리를 두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하옵소서.
두려움에 떠는 저 북한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저들도 마침내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할 수 있도록 큰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