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과 기장 책자 발간, 예배문과 기도문 제시

작성:2013-05-11 오후 3:58:49 수정:2013-05-11 오후 3:58:49

WCC 회원교단인 예장통합과 기장이 성령강림주일인 5월 19일을 ‘WCC 제10 부산총회 기도주일’로 지킨다.

예장통합은 성령강림주일인 5월 19일을 WCC 총회주일로 정하고, 이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힘을 모은다. 총회주일에서 이 교단 교회들은 같은 설교로 진행하는 한편 제시된 홍보동영상 및 PPT 등을 소개한다. 또 성공적인 총회개최,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 분쟁지역의 고난당하는 이들을 위한 제목으로 함께 기도한다.

예장통합은 공문에서 “WCC 총회가 하나님의 은총 위에 세워질 수 잇도록 전국교회가 함께 2013년 5월 19일에 기도하고자 하니 각 노회에서는 산하 교회들에게 기도주일을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각 교회가 5월 19일 성령강림주일을 ‘WCC 10차 부산총회 기도주일 예배’로 드리기로 하고, 예배안 및 설교 등이 담긴 안내책자를 배포했다.

기장은 각 노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WCC 기도주일을 안내하는 한편 6월 10일 기장새역사 60주년 기념예배시 WCC 사전대회와 결합해 열겠다고 소개했다. 또 WCC 총회 참가등록 및 비용도 안내했다.

기장은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세워질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교회가 5월 19일 성령강림주일에 함께 기도하고자 한다”며, △온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하기 위해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선교에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여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WCC 10차 총회가 성총회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등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예배안은 리마예식서와 정신을 함께하는 ‘희년예식서’의 예배모범을 근간으로 하고 기장총회의 JPIC 사역내용을 소재로 삼아 구성했다. 또 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의 10차 총회 공식문서인 ‘함께 생명을 향하여:기독교의 지형변화 속에서 선교와 전도’의 내용을 예전화했다.

한편 WCC에 대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WCC 회원교단들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

예장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장로회 등 WCC 회원교단들은 WCC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해와 악의적인 공격에 바르게 대응하자는 취지로 가이드북을 발간해 전국교회 배포에 나섰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3월 발간한 가이드북을 통해 WCC 회원교회와 형성과정, 비전, 역대총회 등 WCC를 소개하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총회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장통합 WCC10차총회준비위원장 김동엽 목사(부총회장)는 가이드북 속의 인사말에서 “이 가이드북을 통해 전국의 목회자들이 WCC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늘로부터 임하는 생명 정의 평화의 소식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WCC 제10차 총회 안내책자’를 발간하고, 각 교회에 배포했다. 56쪽에 달하는 이 책자는 4개의 회원교단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WCC 총회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기장총무 배태진 목사는 이 책자 인사말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WCC 제10차 부산총회 주제가 기장인의 삶에 구체적인 몸짓으로 이루어지도록 WCC회원교단들과 연합하여 노력하겠다”며, “무릎기도, 눈물기도, 금식기도와 간구하는 기도로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행명 평화 정의의 도구로 쓰임받도록 힘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책자에는 5월 19일 예배자료, WCC란, WCC와 에큐메니칼운동, 형성과정, 회원교단, 비전, 역대총회와 장소, 부산총회의 개요와 의의, 총회 개최지 교회로서의 희망과 사명, WCC가 세계와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 끼친 영향과 공헌, 오해와 진실 등의 테마가 담겼다.

기독교대한감리교회도 지난 2일 열린 감리사대회 책자에 다섯 페이지에 걸쳐 WCC에 대한 오해와 이해 내용을 실었다.

감리교는 이 책자를 통해 “WCC는 ‘동성애라는 취향의 자유’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 성의 문제에 있어 동성애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단지 동성애가 현대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홍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