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지하철 승객 10명중 1.5명은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지난해 예산결산안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이용자 24억 1천 84만 명 가운데 15.4%인 3억 7천 202만 명이 무임승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32.5%로 가장 높았고 부산 24.6%, 대구 22.3%, 대전 21%, 서울도시철도(5~8호 선) 14.1%, 서울메트로(1~4호선) 13%, 인천 12.4%였습니다.

이러한 무임승차 영향으로 최근 3년간 7개 도시철도의 영업 손실 총 2조6천627억 원 가운데 운임감면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2.1%(1조 1천 215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무임수송에 따른 비용은 결국 세금에서 충당되고 있으며, 지하철·도시철도 운영회사의 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의 열차 무임승차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무임승차해도 절대로 지탄을 받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오히려 무임승차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임승차 하지 않고는 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천국 가는 열차입니다. 천국 가는 열차는 우리가 아무리 애쓰고 힘쓰고 노력해도 절대로 탈 수 없는 열차입니다. 천국 가는 열차는 오직 공짜로만 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래부터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 주님이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고 요금을 다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우리 대신 요금을 다 지불하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만 믿으면 공짜로(은혜로) 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천국 열차를 생각합시다. 지하철 요금을 지불할 때마다 우리 주님의 은혜를 생각합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누구나 이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널리 소개하고 알립시다.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
하늘나라 가지요.
죄악 역 벗어나 달려가다가 다시 내리지 않죠
차표 필요 없어요.
주님 차장되시니
나는 염려 없어요.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