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자인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에서 각 사람들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5가지 정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선물, 봉사, 함께하는 시간, 신체적인 접촉’이었습니다.

한국 청년과 베트남 처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려고 한다면 한국 청년은 베트남어를 배워서 베트남어로 사랑을 고백해야함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처녀는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어로 사랑을 고백해야 한국 청년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람들마다 사랑을 느끼는 방법이 5가지 중에서 2가지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내가 느끼는 사랑의 언어가 아니라 상대방이 사랑을 느끼는 사랑의 언어를 배워서 그 사람의 방식으로 사랑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다섯가지 사라의 언어 첫 번째는 ‘인정하는 말(칭찬하는말, 고마워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상대방을 세워 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옷을 입으니 아주 멋있어 보여요." , "오늘 식사가 아주 훌륭했어요.", "당신은 내게 언제나 특별한 존재에요.", 두 번째 말은 “마음을 담은 선물”입니다. 평소에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눈여겨 보았다가 선물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카드를 같이 주면 더욱 좋습니다. 세 번째 말은 ‘섬김(봉사)’입
니다. 요리, 설거지, 청소, 화장실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아내가 좋아할만한 일을 합니다. 네 번째 말은 “함께하는 순간”입니다. 상대방에게 시간을 투자합니다. TV를 끄고 대신 대화를 나누고 산책을 나갑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언어는 ‘신체적 접촉’입니다. 상대방의 아내의 손을 잡아 주기, 어깨를 보듬어 안고 TV보기, 포옹, 잠자리, 키스 등 사랑의 손길을 보내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호하는 사랑의 언어가 있고, 배우자가 선호하는 사랑의 언어가 있어서 그 코드를 잘 맞추면 더욱 적절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재미있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잘 느끼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하기가 쉽습니다. 내가 느끼기 쉬운 사랑의 언어가 아니라 상대방이 느끼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해야만 사랑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뜨겁게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올 가을엔 더욱 사랑합시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