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기념 주일이 지난 10월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올해는 부득이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오후예배는 개혁기념 예배를 드리곤 했는데
이번엔 ‘월드비전과 함께 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로 인해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교회는 개혁교회라는 것입니다.

개혁,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일까요?

이 사실을 아십니까?
물질 구성 요소 중 가장 작은 원자가 폭발할 때
생기는 에너지로 만든 것이 원자폭탄이고
그 폭발하는 원자들을 융합할 때
생기는 에너지로 만든 게 수소폭탄이랍니다.
구성 요소 중 가장 작은 것이 폭발하고, 그 폭발하는 것들이
다시 모아질 때, 연합될 때 가장 강력한 힘이 발생한답니다.

우리는 개혁을 논하면 늘 제도와 정책을 말합니다.
그보다 진정한 개혁은 시민들 개개인의 의식 개선입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집과 편견과 선입견이 깨어질 때,
그리고 그 변화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일 때
이 사회는 개혁되는 가장 큰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정말 개혁을 원하십니까?
내가 먼저 주의 말씀으로, 성령의 역사로 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성도들이 연합되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 경건의 시간, 주께서 나를 점검하시고 깨치시는
시간을 가집시다.
그리곤 성도들과 함께 하는 훈련을 합시다.
거기에 진정한 개혁의 에너지가 폭발할 것이며
우리는 주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 속에 참된 개혁교회가 될 겁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