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BS)

...한국교회 갱신과 변화 다짐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앵커]
주요 연합기관과 단체들의 신년하례회가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교회를 대변하는 한국교회연합은 오늘(7일) 신년예배와 하례식을 갖고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더욱 힘쓰기로 다짐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창립 4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연합이 2015년 새해를 맞아 신년예배와 하례회를 갖고 한국교회 변화와 갱신을 다짐했습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을 일궈온 한국교회가 이제는 복음적 나눔과 소통이 단절돼 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을 외치기 전에 철저한 회개와 영전 도덕적 각성과 갱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양병희 목사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여기에 한교연을 중심으로 소속된 교단들이 연합을 하여 한국교회가 연합하기를 위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교연은 또 갈수록 양극화되는 우리 사회 속에서 가난과 질병, 장애와 차별로 고통중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현장에 주님께서 찾아와 고통과 좌절을 희망과 환희로 바꿔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이어 ‘국가의 번영과 평화통일’,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그리고 ‘한국교회연합’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우종휴 총회장 / 예장합신총회
"이 나라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복을 많이 누림으로 말미암아 평화로운 통일도 속히 이루도록 하나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

각 교단 총회장을 비롯한 예배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교회 연합과 일치를 다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도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반도와 지구촌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지도자협의회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70년만에 귀환했듯이 70년 동안 분단된 우리 민족도 올 해 완전한 광복을 성취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도자협의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도자들부터 교회 분열과 타락의 책임을 지고 50개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교회 본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편집 : 이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