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을 다해”라는 시가 있다.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참새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새도
먹고 사는 고달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매일 물속에 머리를 넣는 것처럼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요셉이 그랬다.
사는 게 힘들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우자
그는 곧 일어났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라
그가 세우신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