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새 용서책이 나왔습니다.

《왜 용서해야 하는가》

크리스토프 할아버지의 용서책은 오래전에 쉴터, 규장, 양철북 출판사에서 낸 적이 있는 모두 오래 전에 나온 영문판을 기초로 했고, 그 책들도 절판되어서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포이에마에서 낸 용서책은 Why Forgive 2010년판을 번역했고, 한국어판 발간에 맞춰 한국의 사례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용서 수업이나 용서책 토론에 사용할 수 있는 자료도 넣었습니다.

저자 인세 모두는 어린이어깨동무 https://www.facebook.com/okedongmu 를 포함한 화해와 용서를 일하는 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용서의 파문을 일으켜 보세요.

“몸이 마비된 채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 20년간 아내를 안아주지도 못했습니다. 어느 새 청년이 된 코너와 캐치볼을 한 번도 못해봤습니다. 가끔은 이런 상황이 불만스럽고 힘들고 싫습니다.” 그런데도 왜 용서한 걸까? 스티븐은 이렇게 말한다. “척추에 박힌 총알보다 가슴속에서 자라는 복수심이 더 끔찍하다고 믿으니까요. 만약 복수심을 안고 살았다면, 영혼의 상처는 더 깊어졌을 겁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더 아프게 했겠지요. 육체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영혼이 상처받는 것만은 막고 싶었습니다.” 본문 218-219쪽

저자: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  옮김: 원마루

출판사: 포이에마, 가격: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