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장로신문)

1517년 31일 가톨릭 수사이자 신학교 교수인 마르틴 루터가 35개 논제를 비텐베르크대학의 교회 정문에 게시함으로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당시 교황의 권위는 하늘를 찌르는 절대 권력자였다. 1077년 1년 눈 덮인 추운 겨울에 북 이탈리아 카노사 성문 앞에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가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 7세를 알현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사흘이나 추위에 떨며 기다릴 정도였다. 그뿐인가 이슬람의 수중에 정복한 성지 회복이란 명분으로 수많은 젊은이와 상상할 수 없는 희생이 따르는 십자군 전쟁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슴없이 자행할 정도로 세상을 주도하며 강력한 권위를 주장했지만 실제 교회의 역사에서는 "교회의 가장 어두운 시기”라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이다.

어느 시대나 예외 없이 반드시 새롭게 해야 할 복음의 핵심 가치요 결코 변할 수 없는 명제인 ‘오직 믿음’ ‘오직 성령'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함을들 깨우치며 목숨 걸고 외쳤던 종교개혁의 가치는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영원한 진리일 뿐 아니라 반드시 지켜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어느 한 주일들 기념주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자신들 돌아보며 참된 신앙으로의 회복과 개혁해 가야 할 소중한 삶이라는 것들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가장 귀한 실천적인 모습들 보여주고 계시는데 그것들 필자는 마4:1-11에서 찾고 싶다. 마태복음 3장에 보면 이미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도 받으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사람이시다.

그런데 성령께서 마귀에게 시험를 받게 하려고 예수님을 광야로 데리고 가셔서 40일 금식까지 하게 하시며 시험을 받게 하셨다. 성령 충만하신 예수님들 40일 금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칼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은 언제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말이다. 그리고 예수님까지 시험한 마귀가 세상의 그리스도인들도 결코 그냥 내버려 두지 아니한다는 사실들 기억하고 날마다 말씀으로, 기도로,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겨가야 한다는 것들 명심해야만 한다. 이것이 진정 종교개혁에 합당한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떨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들 돌리고 있을까, 아니면 도리어 하나님을 끌어내려 우리의 의도와 주장들 따르기를 구하고 있지나 않을까?

어느 덧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앞두고 있는 오늘의 교회, 아니 한국교회의 모습은 중세 교회의 어두운 면을 되풀이하며 개혁되어야 할 참 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지나 아니한가? 깊이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때 부흥도 귀하고 굉장한 성회도 귀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사모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돌아볼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의 마음들 헤아려 보고 우리 가운데 오셨던 예수님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들 이루어 가섰는지를 되새기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기클 종교개혁주일에 조용히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