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에서 언급한대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해왔던 시대의 흐름이 있었다. 요즈음엔 ‘통전주의’ 또는 ‘긴장 속의 일치’(슐라이에르 마허)라는 낱말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한 블로그(http://blog.daum.net/abbasaja)에 뜬 90분 분량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종교적인 문제는 각자에게 각인된 분량, 즉 초월적인 경험과 지식만큼 믿으면 되는 문제이고 나머지의 부분은 늘 떠도는 소문(프리메이슨이라 하는 유령집단)은 들어 보았으나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기 이름을 걸고 내놓은 동영상은 처음 보았다.
산맥이 5대양 물밑과 6대주에 걸쳐 연결된 것과 같이 지구는 하나다. 유니버설리즘 말하고 있는 듯하다. 미래교회의 지도자의 리더십에서 헨리 나우웬은 이렇게 말했다. “리더는 저 혼자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보다는 자기보다 좀 떨어진 형제와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일하는 리더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이끄는 길로 가는 것이다.”
어제 운동기구로 놀란 근육이 어찌나 아픈지 오늘은 산책을 쉬고 싶은 유혹이 찾아 왔으나 미스터 Kim의 강권에 못 이겨 비도 부슬거리는 한강변을 어제보다는 좀 길게 걸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꽈배기 도넛 설탕 묻힌 것 2개, 츄로스도 보였지만 어쩐지 눅눅할 것 같아 그만두고 어머님용으로 아주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샀다. 비상식량으로(아직도 나의 위장은 계속 농성 중이므로) 스니커즈 두 봉지를 사면서 사치스런 나의 삶에 만족감이 왔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마음이라는 명언이 있다. 머리와 가슴이 말끔히 씻겨 나간 듯 깨끗해 져 있음을 느끼며 부지런히 걷는 나의 발, 그 이상의 나의 머리와 오장육부는 작은 우주, 스페이스였다. 그 여백위에 무엇이라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영국 딸애가 번역하라는 ‘Revolution'을 다운 받아 슬슬 읽어 볼 마음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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