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로 임직 받고 주님께 충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름만 걸고 있는 권사가 아닌
주님께서 기뻐하실
그런 믿음의 어머니 권사로 살겠다고 다짐했었다.
엄마는 자기중심의 삶을 사는 이가 아닌
자식 중심의 삶을 사는 헌신적인 이가 아닌가?
그러기에 주님 중심, 교회 중심, 주의 종 중심, 교인 중심, ...
나를 기억하고 믿어주고 신뢰해준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 살겠다고 다짐했었다.

심방하고 기도하고 섬기고 찾아보고 돌아보고 그러고도 겸손.
상처받은 주의 종, 지친 성도들, ...
내 기도와 사랑의 품에
치유되고 힘을 얻어 건강한 믿음과 사역의 삶을 살도록
그리 하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었다.

이름만 권사라고 걸고 있는, 일종의 명예로 아는 이들을
얼마나 스스로 마음에서 뭐라 했던가...
그러나 솔직히 사는 게 버겁다. 시간 내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주님은 나를 향하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네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약속하시지 않았던가...

일 년에 한 차례 실시하는 권사 수련회를 한단다.
그것도 ‘주의 여종들이여, 주님을 기쁘시게!’라는 주제란다.
권사 동원령이 내려졌는데
나는 왕중교회 권사로 어디로 가야 하나....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