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 남선교회 순회 예배로 우리 교회를 방문한 분들이다.
신령한 남자들, 장로와 집사들이 많이들 찾아왔다.
임원들 말을 들어보니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분들이 모였단다.

어떤 분이 그러신다.
‘왕십리중앙교회가 덕이 많아서 이렇게 많이들 찾아왔나 봅니다.’
‘청계천이 푸른 것은 왕중교회가 옆에 있기에 그런 가 봅니다.’
따뜻한 격려가 행복하게 한다.

그런데 이분들에게 저녁을 접대해야 하는 우리 주방부,
권사님들, 집사님들, ... 얼마나 정신이 없었을까...
삼계탕 250그릇을 준비했는데,
그것도 5층 식당과 지하 1층 임시 식당에서 나누어 준비를 했으니
그것을 날라다 주는 우리 남 집사님들은 또 어떠했을꼬...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은 처음입니다.
어느 분이 하셨는지 모르지만 식당을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
몇 사람이 고생하며 섬겼더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한다.

모두가 떠난 뒤, 우리 식구들끼리 늦은 저녁을 한다.
정말이지 모두가 피곤에 절었지만 모두가 환한 미소이다.
섬김 뒤에 오는 피곤함, 매우 크지만, 행복감은 더 크다.
어느 목사님이 그랬다.
한 교회의 규모는 예배에 모이는 숫자가 아니라
봉사하자고 할 때 모이는 숫자라고.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