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엘리엇이 자신의 아내클 일는 것입니다. 엘리엇이 슬퍼하는 모습이 나오고 엘루이스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지요. 엘루이스의 부모에 관해서는 나중에 알게 되지요. 엘리엇은 알콜 중독자입니다. 놀 술을 달고 살며 손녀 엘루이스 몰래 술을 마시려고 하는 모습, 가정부가 숨겨놓은 술을 찾아서 마시는 모습 둥을 보여주며 그의 술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지요.

이런 엘리엇임을 알고 있는 외할머니 로웨나는 엘루이스들 자신이 키우려고 합니다. 결국 엘루이스의 양육권을 가지고 엘리엇과 로웨나의 재판이 시작되지요. 영화는 가족적입니다. 둘 다 엘루이스을 위한다는 것음 알고 있기에 영화는 얠루이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지요. 영화는 오로지 엘루이스를 어떻게 사랑하고 키우느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알콜중독에 걸린 할아버지 혼자 키울 수 있는지 아닌지. 그리고 할머니가 엘루이스에게 얼마나 친절할지 판단하는 것이죠. 문제는 엘루이스의 아버지가 등장하고 나서 전적으로 관객들이 할아버지 엘리엇을 응원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워낙 망나니로 나오기 때문이지요. 그런 망나니 아버지라도 아버지이기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로 할머니는 재판을 유도합니다.

엘루이스 역시 아버지콜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과연 어떤 것이 엘루이스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일인지 고민을 하게 되면서 각자 하나의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며 엘루이스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지요. 영화는 오직 엘루이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엘루이스 역시 사랑스러운 아이로 나오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깊어졌다 해도 무리는 아닐 거라 생각이 되지요.

엘루이스는 아는 듯 모르는 둣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에 비해 어른들의 모습은 엘루이스를 위한 사랑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씁쓸하네요. 영화 <블핵 오어 화이트〉는 역시 다소 인종 차별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엘루이스의 아버지가 흑인이고 할머니 쪽이 전부 흑인이라 할아버지 엘리엇은 다소 반감이 있지요. 즉, 엘루이스를 흑인 집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사표시를 몇 번 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표현마저 엘루이스를 생각하면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찔 수 없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각자의 문제점을 하나씩 고치려는 좋은 결론이 나와서 기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