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전도협회가 미국의 종교심리학자 ‘보너’ 박사를 통해 의사, 변호사, 교수, 박사, 기업체 임원 등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언제 예수를 믿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20세 이전이 55%였다. 20대가 26%, 30대가 9%, 40대가 2%, 50대가 1%, 60세 이상이 0.4%였다.

세계어린이전도협회의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오늘날의 기독교인 86%가 15세 이전에 예수를 알고 거듭났다고 한다. 그러니까 성인이 되어 예수를 영접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란다. 굳어질 대로 굳어진 한 성인의 마음과 영을 뒤집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어릴 때부터 교회 다닌 것, 한 때라도 어릴 적에 교회 다닌 것,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솔직히 그 때야 연필 주고 공책 주고, 빵 주고, ... 이런 것 때문에 교회 다닌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교회 문턱을 드나든 사람들, 그들에게 복음이 자리 잡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 용이하다.

공부하기 바쁘기에 대학 가면, 성인이 되면 가르치겠다는 부모가 있던데 그게 가능할까... 이미 다 커버린 성인이 부모 말을 잘 들을까?

신앙교육은 만사를 제쳐두고 어릴 적에 시켜야 한다. 그 후에 자기 인생의 격랑 속에 자기의 신앙 체험으로 더욱 성숙해 가겠지만, 기본은 어릴 적에 시켜야 한다. 이제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때가 되었다. 말씀을 집중해서 가르칠 때이다. 교회학교가 얼마나 이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가? 선생님들이 그 귀한 휴가도 반납하고 열중한다. 선생님들이 보람이 있도록 집안의 아이들, 주위의 아이들, 살펴보고 꼭 참여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왕실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