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아름다운 하늘나라보리가 전합니다.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지난 7월 1일 식당테러사건 이후 점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씩 갔었던 식당이고 사건 직전까지도 그 식당을 이용한 분들이 적지 않았기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살 떨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이곳 정부도 건국이래 처음 있는 인질테러에 적지 않게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외국인(비이슬람교도)만 표적으로 삼았기에 ‘방글라데시는 외국인에게 우호적’이라는 표어에 당혹스런 얼룩이 졌습니다. 이미 3단계 여행금지국인데 과연 마지막 단계(주민철수)까지 가야하는지 한국대사관도 노심초사하는 듯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국인과 비이슬람교도 살해와 위협이 확대되면서 현지에서 일하는 외국기관들의 활동이 위축되었습니다.(코이카파견중단, 엔지오 철수 등등….)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테러를 하겠다고 발표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ㄱㄷ하는 것은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더욱 ㅎㄴ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ㅂ음이 더욱 전파되는 것입니다. 도무지 변할 것 같지 않은 견고한 종교와 사상의 진에 금이 가고 깨어지고 무너지는 그 날이 속히 오도록 ㄱㄷ부타드립니다.

올 8월부터 막내 보리가 벵국을 떠나 언니들이 다니는 태국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벵국 현지학교를 다니던 상황에서 학교를 태국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난 4월 우연치 않게 입학을 알아보다가 계획을 앞당겨 전학시키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들보다 더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지고 또 언니들보다 독립성도 사회성도 떨어지기에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ㅈ님의 인도하심을 보며 진행해 왔습니다. ㄱㄷ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걱정을 말갛게 씻기고 보리가 언니들처럼 학교생활을 즐기고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꾸려가는 것입니다.

라마단이 끝이 났습니다. 40일 특새를 하듯 하루하루를 꼽으며 자랑스레 달포를 채웠습니다. 이들의 마음가운데 헛된 영광을 구하는 거짓에서 해방되는 날이 언제나 올지 까마득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 짙고 검은 구름이 걷히고 해를 보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16년 7월 아름다운 하늘나라보리 드림

<아룀 제목>
1. (사역) 주일학교 아이들의 마음이 많이 떠나 있는데 아이들의 열심을 이전같이 회복시켜 주시도록.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큐티책 발간이 안정적으로 정착(번역자, 감수자 확보)되기를 또 이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인들이 말씀을 깨달고 매일의 삶속에서 결단하는 일이 생기도록.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인하는 ‘타’와 ‘바’가 더욱 성장하도록.
2. (사역) ‘바’ㄱㅎ의 4명의 리더(께,프,삐,쿠)가 오직 ㅅ령의 인도함만 받는 진짜 신앙인으로 자라나도록. 요즘 ‘께’의 성장에 감사(말씀으로 매일의 인도함을 받으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을 보고 있음). 특별히 그들의 성장으로 ‘바’ㄱㅎ 또한 성장하도록. 리더들과의 1:1 가운데 필요한 것들을 전달하는 좋은 전달자가 되도록. 심장 수술을 받아 교제중인 무슬림 ‘슈’네 가족 가운데 ㅇ수 그리스도가 더욱 역사하시도록.
3. (팀) 영국에서 싱글자매가 9월에 팀에 합류하기 준비 중인데 비자를 순조롭게 받고 각종 필요들이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4. (개인) 아름이와 다운이가 ㅈ님 사랑에 시선이 고정되고 ㅈ님 깊은 관계 속으로 자꾸만 빠져드는 일이 매일 일어나도록
5.(가족)다운이의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특히 아버님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양가 부모님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건강을 지켜주시도록.
6. (가족) 보리(예비7학년)가 언니들이 있는 태국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 사귀고, 즐겁고 행복한 자기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주시기를. 또 멀리서 부모가 초기 정착을 지혜롭게 도울 수 있도록. 그렇게 오히려 사춘기와 정서적 어려움들이 극복되도록. 하늘이가(예비12학년) 입시준비가 한창인데 음성을 듣고 ㅈ께서 예비하신 길로 잘 결정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나라(예비10학년)가 이번 방학동안 조부님과 사촌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세 아이들이 ㅎㄴㄴ을 인격적으로 만난 평생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