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제 101회 교단 총회가 지난 주중에 안산제일교회에서 4일 동안 있었습니다. 아침 9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종일 앉아 회의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서울노회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총회장으로 취임하신 이성희 목사님은 올 한 해 동안 총회 주제 슬로건으로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내걸었습니다. 좋은 주제입니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 참 좋습니다. 툭하면 전도 전도 부흥 부흥 하댔는데, 교회의 근본적인 자세, 다시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자는 것, 참 좋습니다.

그런데 나는 총회 장소에서 하루 종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거룩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그 거룩은 과연 무엇인가요? 뭔가 감이 잡혀야 다시 거룩한 교회로 돌아갈 것 아닌가요? 거룩이 뭔가요?

성경에 ‘거룩’이란 단어는 총 447회나 등장합니다. 구약과 신약 모두에 나타나는 신적인 속성입니다. 즉, 거룩은 인간의 속성이 아닌 신의 속성입니다. 그러기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요구는 선택이 아닌 강한 명령형으로 쓰였습니다.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거룩해 지면 좋겠다가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문장에서 ‘거룩하라’라는 단어는 미완료형으로 거룩이라는 것은 한 번에 완성될 수 없는 끊임없이 거룩해져야 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은혜 받았다고, 도통했다고 단번에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거룩해져 가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니 하나님의 백성들도 계속 거룩해져 가야 합니다. 백성이 그 스스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그 하나님을 닮아가며 거룩해 져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노래했듯이 그렇게 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뜻을 생각하며 살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한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사야서 6장에 보면 이런 증언이 나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사6:1-3)

이 스랍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거룩함을 보았는가요? 보지 못했습니다. 두 날개로 눈을 가리었다는데 뭘 봤겠습니까?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라고 찬양합니다.

그러니까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거룩함은 볼 수 있는 게 아닌 듯 합니다. 그건 느끼는 겁니다. 그 거룩함,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언어와 감각이 필요 없는 본능적인 거룩함이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의 생에, 우리의 믿음 생활 속에 이런 하나님의 거룩함을 한번쯤은 체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성전에서 예배하는 중에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거룩함을 느낄 수 있는 영적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거룩함을 느끼고 체험하는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납니다. 역사가 일어납니다. 병이 치료됩니다!

기도하는 중에, 찬송하는 중에,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정성을 다하여 섬기는 중에 저어기 계신 하나님의 거룩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신령한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총회 장소에서 거룩을 묵상하는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본능적인 거룩함, 신비하고 영적인 거룩함도 있지만, 다른 거룩함도 있다고 말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하셨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 질 수 있습니까?

어릴 적에 ‘거룩’이란 단어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뭔가 빛이 나고, 휘황찬란하여 눈을 바로 뜨기 어렵고, ... 그러면서도 그 거룩한 존재는 머리에 빛나는 관을 쓰고, 긴 도포를 입고, 천천히 걷는 모습이 연상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거룩함인가요?

그런 모습을 연상시키는 분들이 있긴 있더라구요. 미사를 집전하는 로마 교황의 복장을 봐도 그러하고 추기경 같은 천주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의 복장을 봐도 그러합니다. 동방정교, 즉 러시아 정교, 희랍 정교 성직자들의 복장도 역시 그러하더라구요. 아주 화려합니다. 그런데 이단 사이비 교주들의 복장도 그와 유사하더라구요. 예전에 통일교 문선명의 모습을 봐도, 신천지의 이만희의 복장도 그러더라구요. 화려한 비단 옷을 걸치고, 머리에 멋진 관을 쓰고, 금빛 지팡이를 손에 잡고, 묘한 미소를 띠고 천천히 나타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모두 엎드립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는 데, 이게 하나님의 모습인가요?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비단 도포를 입으시고, 머리에 휘황찬란한 관을 쓰시고, 금지팡이를 드시고 나타나시는가요? 그래서 그 분을 뵐 때 ‘우와 거룩하시다!’하고 엎드리게 되는가요?

오늘 성경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는데,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거룩한 것인가요? 우리는 모두 천천히 걷고, 우리는 모두 화려한 옷을 입고, 우리는 모두 묘한 미소를 띠고 그리 살아야 하는가요? 하나님께서 분명 내가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하라 하셨는데 대체 어떻게 살라는 말씀인가요?

이상한 것은 오늘 본문 서두인 2절에서 거룩하라 하시고는 뒤이어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그 거룩이란 게 별 거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안식일을 준수하라, 우상숭배하지마라, 화목제물을 드려라, 추수할 때 야박하게 추수하지 말고 좀 남겨둬라, 나락들을 좀 떨어뜨려라, 포도 추수도 그렇게 해라,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들을 배려해라, 도둑질 하지 마라, 속이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착취하지 마라, 장애인을 저주하지 마라, 재판 공정히 해라, ... 일상생활입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거룩하라고 하시는 의도는 뭘까요?

거룩이란 단어는 ‘카도쉬’ 또는 ‘코데쉬’로 부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잘라 내다’ 또는 ‘분리하다’ ‘구분되다’는 뜻입니다. 같지 않습니다. 뭔가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 거룩한 사람이란 구분된 사람이란 뜻입니다. 즉 세상에서 다 그렇게 살아도 그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리로 달려가도 이 사람은 그리로 달려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모두가 그게 옳다고 해도 이 사람은 저게 옳다고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거룩이란 구분된 것입니다. 별 다르게 살으십시오. 똑같이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용기를 내어 신앙 양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 그게 진정 거룩한 백성의 모습입니다. 어딜 가나 표가 나고 어딜가나 티가 납니다. 누가? 거룩한 백성은 말입니다.

그러면 뭐로 티가 나야 하는가요? 괜히 꼴사납게 고집부리고 깽판치고 하는 거라면 그거야 깡패이지 거룩한 백성은 아니지 않은가요? 우리가 구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데 어떻게, 무엇으로 구분된 삶을 살아야 하는가요?

초대교회 성도들, 그들은 사실 사람들 눈에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입니다. 가급적 자기 신분을 숨기고 살고 싶었던 이들입니다. 남들이 자기들을 눈치 챌까봐 어떨 때는 전전 긍긍했던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숨겨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파묻혀지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나 티가 납니다. 어디를 가든 드러납니다.

왜? 튀는 것을 좋아했는가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것, 드러내는 것을 즐기는 이들인가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늘 뒷전에 서는 이들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이들이 사람들의 눈에 띕니다. 왜 그럴까요?

이들에게 남다른 게 있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39-44)

정말 이렇게 살 수 있는가요? 이거 제 정신 갖고 살 수 있는 것인가요? 나는 그렇게 못 살겠습니다. 맨 정신으론 그리 못살겠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리 살았습니다. 그리 살았더니 세상에서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은 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줘야 했습니다.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게 정의 였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도리어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요? 이들은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렇게 살 수 있는가요?

기독교가 전래되어 여기저기 교회가 세워지던 시절, 평양에 살던 한 신실한 부인이 진남포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당시에 교회가 평양에만 있었기에, 이 부인과 어린 두 아들은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수레를 타고 그 먼 거리를 다니곤 하였습니다.

그런 어느 주일날, 주일예배를 마치고 어린 두 아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갑자기 수레가 덜커덩하고 심하게 흔들리는 순간, 돌멩이 하나가 수레바퀴에 튕겨나가더니 지나가던 노인의 눈을 맞추고 말았습니다. 노인은 큰 상처를 입었고, 이 일로 두 아들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판장이 두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 둘 중에 누가 수레를 몰았니?” 그러자 둘이 제 각각 그럽니다. “제가 몰았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몰았습니다.” 판결하기 난처해진 재판장은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그리곤 물었습니다.

“댁의 어린 아들들이 서로 자기가 수레를 몰았다고 주장하는데, 그 뜻은 갸륵하지만 그래도 책임은 물어야 합니다. 아주머니가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누가 몰았습니까?”

그러자 부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재판장님, 저 두 아이는 서로 배다른 형제입니다. 큰 아이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제가 재가를 했습니다. 그러니 벌을 주시려거든 제가 낳은 작은 아이에게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재판장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판장은 그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당신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오?” 그러자 그 부인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 참 좋습니다. 그러면 거룩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예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교회가 거룩한 교회입니다!

언제부터인지 한국 교회는 세상 앞에 쩔쩔맵니다. 세상의 맘에 들지 않게 했다고 스스로 자책까지 합니다. 교회, 하나님의 교회로서의 의연함은 볼 수 없고 늘 세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교회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세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불교에도 밀리고 천주교회에도 밀리고 다 밀리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교회 부흥을 이룰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전전긍긍합니다. 그리곤 여론 조사를 하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뭘 바라는 지 파악하여 그렇게 해야 한다고 지도자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언제부터 교회가 세상의 맘에 들기 위해 애를 써 왔는가요? 언제부터 교회가 세상 눈치를 보았는가요? 언제부터 교회가 여론을 의식했는가요? 교회가 세상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것은 세상과 같지 않기에 존경 받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모습과 똑같다면, 그 시스템이 똑같다면, 하는 소리가 똑 같다면 교회로 존재감이 없는 것입니다.

사회봉사, 이제 교회가 할 수 있는 사회봉사는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 하던 것들은 복지관에서 다 합니다. 인권 운동, 그 역시 사회 기관에서 다 합니다. 교회나 세상이나 기관이나 다 똑같다면 구태여 교회까지 올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요? 우리가 교회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뭐 때문인가요? 교회는 세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세상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야 하고, 세상이 입이 쩌억 벌어지는 결단을 내려야 하고, 그런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 사람들이 ‘허! 어떻게 그럴 수 있지?’하는 놀라움이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당신들은 그럴 수 있습니까 라고 놀랄 때, 태연하게 ‘네,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도하러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소리 높여 교회 오라고 할 필요도 없이 구분된 우리들의 삶을 보고 사람들은 교회로 올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에 가야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기에 교회로 찾아올 것입니다.

교회는 다시 거룩해야 합니다. 그 거룩함이란 화려하게 치장하고 넓히고 확장하고, 떠들어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예배당에 들어섰을 때 화려한 샹들리에 하나 없어도, 멋진 것 하나 없어도, 어쩌면 단출하고 단순해도, 뭔가 세상의 장소와는 다르다는 그 뭔가의 필(feel)이 와야 합니다. 달리 말해 세상과 다른 별난 장소란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 뭔가가 느껴지는 별다른 느낌, 거룩함이 느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하라. 다시 말하면 하나님도 별나시니 너희도 별나랍니다. 세상의 신들이 다 이러저러해도 여호와 하나님은 그렇게 안 하시니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너희도 별나게 진실되게 예수 향기 날리며 살랍니다.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인정해주는 거, 그런 거 하나도 부럽지 않으니 너희도 그런 거 부러워말고 신앙 양심껏, 예수 양심껏 용기 내어 그리 살랍니다. 그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뜻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나는 아무리 하나님의 거룩한 모습을 생각하려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성경이 분명히 말하는데, 그 분에게 무슨 거룩한 외형이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은 뭔가요? 하나님은 뭔가 다르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다른가요? 그것을 우리 예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하나님은 너희 아버지다, 하나님은 용서이다, 하나님은 .... 그런데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그런 것들도 사실은 세상 사람들이 다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모습이 아닙니다. 도무지 할 수 없을 때 하는 것, 예상치 못했을 때 그렇게 하는 것, 그게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용서할 수 없을 때 용서하는 게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사랑할 수 없을 때 사랑하는 게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나갈 수 없을 때 나아가는 게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인내할 수 없을 때 인내하는 것, 그게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모두가 예상할 때, 그리 할 것이다라고 할 때, 자기도 뭐별 수 있겠나 싶을 때 그렇게 하지 않는 게 하나님의 거룩함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란 우리도 그렇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 사십시오. 용기 내어 진실에, 사랑에, 용서에 티내어 사십시오. 모두가 계산하며 살 때 그냥 사십시오. 사람들이 우와 어떻게 저럴 수 있지 하는 일에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 사십시오. 그리하여 우릴 보는 모든 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a,16) 또렷한, 자신 있는 빛으로 사십시오! 그게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