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멋진 감성을 선사하는

단어들이 몇 있다.

바다, 하면 갑자기 마음이 탁 트인다.

봄, 하면 뭔가 송골송골 솟아오른다.

그런데 가을, 하면 ....

가을 노래, 가을 단풍, 가을 여행, 가을 바람, ...

가을은 뭔가 우리에게 차분한 멋을 선사한다.

이 멋진 가을을 누가 만드셨더라...?

그래서 오늘은 주일 오후에 모든 성도들은

그 가을 속으로 나가라고 교회에서 예배를 안 드린다.

가족들과 함께, 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그 멋진 가을 속으로 나아가자.

그곳에서 하나님의 손가락을 보고, 채색을 보고, ....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자연 속에서 주님을 노래하고 오라.

찬양은 교회당에서만 부르는 게 아니다.

나가는 것이다, 그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가을의 향기, 가을의 색채, 가을의 노래, ....

삶의 가을을 생각해 보고

자신도 멋진 인생의 가을을 만들고 갈 준비도 해보고.

가을, 떠오르는 이미지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계절,

이 멋진 계절을 만드신 우리 하나님을 노래해 보자.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