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각 기관은 총회를 합니다. 임원 선출이 꽃이지요. 임원을 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고, 안 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이런 때가 되면 그 사람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평상시 믿음이 있는 분이다 싶었는데, 이런 때 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인 것으로 드러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택해주십시오. 친구관계로 택하지 마시고, 주님의 일은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군소리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패거리를 짓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성령 충만하여 늘 순종적입니다. 바보이기에 순종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기에 순종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거 저것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섬김 수 있는 기회가 왔음을 감사할 뿐입니다.

 

어떤 이는 총회에 빠지면 임원 안 시킨다고 교회마저 안 나온다고 합니다. 한 번 두고 볼 일입니다, 다음 주일에 누가 빠지는지. 이런 주의 일이 다소 벅찰 수도 있지만 이게 얼마나 내게 큰 축복이요 영광인지 몰라서 그런 겁니다. 내 자녀에게 하늘의 복을 물려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말입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겁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6:10)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히6:14)

 

섬기는 이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누릴 충성된 일꾼을 선택합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