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은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강동식 권사님은 1995년 6월 18일에 임직하여 무려 만 21년을,

김혜경 권사님과 김명자 권사님은 2010년 12월 5일에 임직하셨고,

이효경 권사님은 일본에서 권사로 임직 받아,

2014년 1월 5일에 본 교회 협동권사로 봉직하셨습니다.

이 분들이 살아온 길을 주의 종이 잘 압니다.

그 어려움과 아픔, 굴곡진 삶의 여정을 종이 잘 압니다.

그럼에도 주님 주신 직분이라고 끝까지 충성한 여종들입니다.

도중에 도망가고 픈 마음이 없었을까요?

그만 내려놓고 싶다는 맘은 안 들었을까요?

나 몰라라 하고픈 심정이 없었을까요?

그럼에도 이분들은 끝까지 자기의 갈 길을 달려왔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떠벌리지 않아도 당신의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주님께 무릎 꿇고 주의 종에게 순종하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온 분들입니다.

비록 은퇴를 하여도 주님께 충성하고

교우들에게 본이 되는 믿음의 어머니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제 다 끝났다고 모든 마음의 사명까지 내려놓는 분들이 아니라

그래도 자신이 주님께 충성할 수 있는 것을 찾게 하시고

그 충성심에 늘 건강하고 교우들에게 본이 되게 하옵소서.

자녀손들이 존경하게 하시고, 그 뒤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어머니들의 권사직 은퇴에 박수를 보내며 간구합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