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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보름달에 걸린 희망을 보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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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위기설을 유포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반드시 찾아내서 그 연유를 추궁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왜 우리나라가 망하기를 바라고 있는지 물어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정세는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합심 단결하여 외풍을 막으면서 내환을 치유해 나가야만 할 긴박한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불교계가 뜻밖의 종교편향 문제를 가지고 거리로 뛰쳐나가서 최악의 상황을 야기하고 있고 노조들이 또 다시 파업을 하면서 노사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혁을 주도해 나가야 할 방송사들도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경제팀의 능력을 신뢰하고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좀 더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내하면서 성공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우리의 국민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환율이나 주가나 금리나 유가나 물가 같은 것들은 피할 수 없는 국제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부의 시의적절한 대응과 강력한 조치와 효과적인 정책을 통해서 충분히 수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외교, 안보, 통상 분야에도 힘겨운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용기와 인내와 지혜를 통해서 최선을 다함으로 능동적으로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통일된 국론으로 뒷받침 해야만 할 것입니다. 특별히 남북관계는 빠른 시일 내에 풀어나가되 상호주의 원칙은 지키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할 것입니다. 정부로서는 어려울지라도 민간단체를 통해서 북한의 식량과 의약품 지원 사업, 이산가족 상봉, 탈북자 보호문제 등을 더욱 더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협력함으로 우리 정부의 선한 뜻을 알리기를 바랍니다. 현재 북한의 식량문제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수많은 동포들이 굶어죽게 됩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북한 돕기를 우선적으로 하지 아니하면 굶어죽는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 우리 한국교회를 고발할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형제자매를 버려두고 멀리 있는 남미나 아프리카 선교에만 집중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는 힐책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6자회담을 통해서 인내하면서 풀어 나가는 것이 제일 좋을 줄 압니다. 불교인들의 뜻밖의 문제제기와 강경한 집단행동을 취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문제도 대승적 차원에서 크게 풀어버리는 것이 좋을 줄 압니다. 대통령이 무엇을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종교편향정책이나 행위를 한 것은 없지마는 그렇게 느꼈다면 당연히 유감표시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무원장의 자동차 트렁크를 조사했다고 경찰청장을 파면시키라는 주장은 어느 모로 보더라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요, 그야말로 그것이 월권이요, 범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집행을 공평하게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한 일을 한 경찰관을 오히려 칭찬하고 격려해주면서 앞으로 어느 누구도 법 앞에는 평등하다는 사실을 용기 있는 행동으로 당당하게 근무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인들은 세상의 법질서를 솔선수범해서 지키면서 종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수행을 열심히 하고 속세의 중생들을 바른 길로 계도해야만 나라에 희망을 주는 종교가 될 것입니다. “가칭 종교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주장은 찬성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헌법을 기초할 때 유진오 박사의 주장에 따라 미국식 정교분리원칙보다도 더 강력한 법을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교가 고려조를 패망하게 하였고 유교가 이씨 조선을 쇠퇴하게 한 과오가 있기 때문에 국가는 어떠한 종교도 국교로 하지 못할 뿐 아니라 특정종교를 편향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헌법정신을 잘 지키고 운영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정부는 너무 휘둘리지 말고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해서 착실히 실천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국운융성을 염원하는 백성들과 함께 기도하는 덕수교회 목사 손 인 웅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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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sohn@hanafos.com
